문 대통령, 백두산으로 출발...오후 늦게 귀환

문 대통령, 백두산으로 출발...오후 늦게 귀환

2018.09.20. 오전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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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을 오르게 됩니다. 조금 전에 전해드렸습니다마는 문재인 대통령을 태운 비행기는 지금 순안공항을 출발을 해서 지금 백두산 인근에 있는 삼지연공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한 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평양 상황이 가장 빠르게 전해지고 있는 서울 메인 프레스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병진 앵커!

[정병진 앵커]
남북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입니다. 북한에 사흘째 머물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숙소에서 환송식을 치르고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지금은 백두산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고 비행 중입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백화원에서의 환송식 장면 그리고 이동 장면과 그리고 비행기 탑승 장면 등 주요 화면들이 이제 잠시 후면 이곳 프레스센터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가 전준형 기자와 이야기 나누면서 관련 소식 짚는 상황 중에 관련 화면이 들어오면 같이 또 보여드리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정치부의 전준형 기자인데요. 일단 지금은 백두산으로 날아가고 있는 중인 거죠?

[전준형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문 대통령은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오늘 새벽 6시 39분에 출발했고요. 공항으로 이동을 해서 오늘 오전 7시 27분에 이륙을 했습니다. 지금은 아마도 비행기를 타고 백두산으로 향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시 화면을 저희가 생중계로 진행해 드리려고 했었는데 북한에서 녹화 화면을 지금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 뒤로 시간 카운트다운이 내려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실 텐데 저 시간 카운트다운이 0이 되면 그때부터 북측에서, 평양에서 촬영한 녹화 화면이 이곳 프레스센터에 도착합니다. 화면이 도착하는 대로 저희가 실시간으로 현장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병진 앵커]
전준형 기자 옆으로 지금 숫자가 조금씩,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데요. 아마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도 관련 화면이 언제쯤 들어올지는 화면을 보시면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됐건 백두산에 들어가고 또 올라가고 내려오는 이런 장면들은 당장 생중계되거나 화면이 도착하지는 않을 거고요. 일단 삼지연공항으로 도착하고 나서 백두산으로 이동하게 될 텐데 그 여정도 간략하게 짚어주시죠.

[전준형 기자]
일단 예정보다 조금 늦게 출발했습니다. 7시 정도에 출발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20분 정도 늦게 출발을 해서 도착 시간도 조금씩 늦어질 것 같습니다. 비행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아마 8시 20분쯤 삼지연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고요. 이어서 버스 그리고 궤도차량을 타고 백두산 정상까지 오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는 아마도 오늘 오전 9시 반쯤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병진 앵커]
잠시 후면 관련 화면이 들어오는데 어떤 장면이 들어오는지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죠.

[전준형 기자]
오늘 새벽 문 대통령께서 숙소 백화원을 출발했고요. 공항으로 이동을 했는데 백화원에서 간단하게 환송식이 열렸습니다. 북한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백화원에서 진행된 환송식 화면이 먼저 들어올 거고요. 또 공항으로 문 대통령이 이동할 때 이번에도 연도에서 북측 주민들이 환송을 해 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장면도 아마 저희가 곧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병진 앵커]
비행기에 탑승하는 장면도 나오겠죠?

[전준형 기자]
아마도 평양공항에서도 생중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화면 역시 저희가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병진 앵커]
그러면 화면을 보겠습니다. 일단 문 대통령 내외가 보이는데요. 저희가 가급적 말은 줄이고 화면에서 중간중간 특징이 보이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조금 전 오전 6시 이후의 상황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준형 기자]
문 대통령이 숙소를 떠나기는 하지만 바로 남측으로 돌아오는 게 아니고 백두산을 방문하게 되고요. 그곳에서 또 별도의 환송행사가 진행이 될 것으로 지금 예정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숙소에서는 간단하게 환송식, 약소한 행사 정도로만 진행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병진 앵커]
지금 보니까 전체적인 환송식 자체는 좀 약소하게 진행이 됐네요. 지금은 공항으로 이동하는 장면인가 봐요.

[전준형 기자]
그렇습니다. 백화원에서 공항까지는 차량으로 30분이 채 안 걸리는 거리고요. 거리가 23km 정도 된다고 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을 해서 숙소로 이동을 할 때는 1시간 정도 시간이 걸렸었는데 당시에는 중간에 카퍼레이드가 진행이 됐었죠.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중간에 차에서 내려서 주민들과 인사를 하기도 했었고요. 이 때문에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렸었는데 당시에도 이동 장면은 생중계로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곳 프레스센터에서도 공항에 문 대통령이 도착하는 화면이 들어온 이후에 1시간 가까이 현지 상황에 대한 화면이 수신이 되지 않아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던 그런 장면이었습니다.

[정병진 앵커]
지금 문 대통령 내외를 호송하는 장면이 지금 보여지고 있습니다. 저렇게 해서 평양 순안공항까지 가는 이동경로인가요?

[전준형 기자]
그렇습니다.

[정병진 앵커]
전체적으로 호송하는 의전 형식 등을 봤을 때는 어느 정도 최고의 예우가 보여진다고 하고 아까 전준형 기자가 얘기했던 것처럼 연도에 또 시민들이 보이네요.

[전준형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이 도착했을 때도 평양 주민들이 열렬하게 환영을 해 줬고요. 또 조국통일, 이런 구호도 열심히 외쳤는데 가는 길에도 환송하는 모습도 많은 주민들이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정병진 앵커]
잠시 차분하게 화면을 감상해 보시죠. 외신들은 저 꽃술을 들고서 흔드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이런 반응들도 나오더라고요. 시민들은 양옆에서 조국통일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전준형 기자]
문 대통령이 평양을 떠날 때는 따로 차에서 내리거나 특별한 카퍼레이드 행사는 벌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동 시간은 평양에 도착했을 때보다 훨씬 더 짧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문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을 해서 백화원까지 이동할 때는 1시간 가까이 시간이 걸렸었는데 오늘은 6시 39분에 백화원을 출발해서 7시 27분에 순안공항을 출발했습니다. 1시간이 채 안 걸렸기 때문에 이동 시간도 도착했을 때보다는 훨씬 더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정병진 앵커]
지금 문 대통령이 손을 창문을 내리고 흔드는 모습도 보이네요. 앞서 첫날에는 문 대통령이 차에서 내려서 평양 시민들에게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이 전해지기도 하면서 여러 가지 감흥을 주기도 했는데 오늘은 공항으로 이동하는 중에 저렇게 차에서 창문을 내려서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전준형 기자]
당시에는 문 대통령이 공항에서 경호차량을 탄 뒤에 중간에 내려서 차량을 갈아탔습니다. 천장이 열리는 무개차에 갈아타서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차 뒤에 서서 직접 주민들의 얼굴을 대면하면서 손을 흔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오늘 다시 공항으로 향하는 길에는 차 창문만 내려서 손을 흔들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병진 앵커]
일단 백두산에 올라가야 하는 일정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이동행렬을 멈추고서 다른 중간 과정을 소화하기에는 좀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고. 이런 장면은 남한에서도 취재할 때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인데요.

[전준형 기자]
그렇습니다. 북쪽 취재진들도 문 대통령 일행 차량을 따라가면서 저렇게 현장 화면을 촬영하는 모습이고요. 앞서 원래 예정됐던 오늘 마지막 날 일정은 오찬을 하기 전에 오전에 모든 일정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오도록 예정이 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백두산 방문 일정이 잡히면서 오늘 하루 일정도 상당히 빡빡하게 진행될 것 같고요. 때문에 서울로 돌아오는 시간도 상당히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 일정을 새벽 일찍 시작하게 된 것도 결국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까지 고려한 것으로 풀이가 되고 있습니다.

[정병진 앵커]
지금 이 화면 자체가 사실, 그 자체가 뉴스라서 저희가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전해 드리지 않더라도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시면서 여러 가지 생각과 상념에 젖어들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얼굴도 살짝 보이네요.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타고 있는 차량은 어떤 것입니까?

[전준형 기자]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외형을 봤을 때는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차인 것으로 보이고요. 앞서 문 대통령이 방북하기 전에 차량도 육로로 이미 먼저 이동을 했습니다. 선발대가 출발할 때 대통령 차량도 함께 이동을 먼저 했었고요. 따라서 지금은 문 대통령의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병진 앵커]
지금 호송하고 있는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 복장을 봤을 때는 북측에서 지원된 호송인력들로 보이네요.

[전준형 기자]
그렇습니다. 사이카를 타고 있는 모습들이 제복을 입고 있죠. 인민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정병진 앵커]
저 정도 속도라면 공항에 도착하는 모습까지 저희가 화면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준형 기자]
사실 이번 2박 3일 일정 가운데 문 대통령이 북측 주민들을 직접 접촉할 수 있는 기회도 꽤 많았습니다. 다양한 방식이었고요. 처음 문 대통령이 평양공항에 도착했을 때도 환영 주민들과 함께 악수를 나누기도 했었고 또 어제 만찬 당시에는 해산물 식당,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는 북측 주민들과 만나서 담소를 나누기도 했고요. 특히 어제 대집단체조를 관람할 때는 15만 북측 관중 앞에서 직접 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문 대통령이 북측 주민과 상당히 다양하게 여러 번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문 대통령에게도 의미가 깊었겠지만 북쪽 주민들에게도 이번 기회가 남북관계가 한층 더 가까워졌음을 체감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병진 앵커]
화면 아래에 자막으로도 설명드렸지만 꽃술을 들고 있던 북한 주민들은 또 한반도기를 흔들면서 문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습니다. 이제 인파들을 뚫고 지나가서 거의 공항에 근접하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화면을 여과 없이 그냥 쭉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시면서 전체적으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고. 이제 공항에 도착한 모습이네요.

[전준형 기자]
평양 순안공항의 모습이고 이제 비행기에 탑승하러 가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지금 시청자 분들께서도 들리시겠지만 메인 프레스센터에서도 공지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지금 현재 보시는 화면은 문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을 떠나는 모습을 촬영한 화면이다, 이렇게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정병진 앵커]
우리 측 특별수행원들의 모습이 보이고요. 문재인 대통령이 꽃다발을 받으면서 공항에서 일정 정도의 환송식을 또 갖는 모습이네요.

[전준형 기자]
지금 문 대통령이 악수한 인사들은 우리 측 공식수행원들이죠. 각부 장관들. 강경화 장관, 송영무 장관의 얼굴이 보였고. 아마 특별수행원들은 북측에서 제공한 고려항공 항공기를 타고 먼저 출발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병진 앵커]
북측 인사들도 나와서 문재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평양 순안공항의 모습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고 저희가 편집 없이 평양에서 보내온 화면을 여과없이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근접거리에서는 주영훈 경호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경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전준형 기자]
평양을 출발한 시각이 7시 27분이다, 이렇게 확인이 됐기 때문에 비행 시간은 1시간 정도입니다. 따라서 지금 시각이면 아마 백두산 인근 삼지연공항으로 향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8시 20분쯤이면 아마도 삼지연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정병진 앵커]
전준형 기자, 지금 화면이 다시 평양 순안공항의 모습이 보여지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장면, 그리고 어떤 비행기를 탑승했는지 이건 지금 화면이 다 송출이 안 된 거죠? 아니면 지금 여기까지만 보여주고 그건 일부러 안 보여줬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전준형 기자]
정확히 확인은 되지 않고 있는데 일단 문 대통령은 평양에 갈 때 공군 1호기를 타고 갔고 백두산으로 갈 때는 공군 2호기를 타고 갈 거다,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삼지연공항 같은 경우는 활주로가 평양공항보다 짧기 때문에 보잉 747기인 공군 1호기가 내리기는 어렵다, 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청와대 관계자도 삼지연공항으로 이동할 때는 공군 2호기와 북측에서 제공한 고려항공에 나눠타고 이동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었습니다. 다만 지금 화면에서도 그렇고 정확하게 공식적으로 확인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병진 앵커]
조금 전 경호실장으로 지칭한 걸 경호처장으로 직함을 정정하도록 하고요. 일단 지금 보면 평양 순안공항에서의 모습을 보면 이게 어느 정도 환송식이다 이렇게 보여지기도 하거든요. 여기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준형 기자]
그렇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오늘 백두산 방문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늘 공항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병진 앵커]
조금 전에 보여졌던 화면에서 환송 이런 행사. 그 자체가 오늘 마련된 최종적인 환송행사인지 아닌지 그거 여부도 아직 확인할 수 없는 거죠?

[전준형 기자]
일단 지금 공지된 바로는 마지막 환송 행사는 백두산 인근에 있는 삼지연 초대소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요. 삼지연공항에서 진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아침 환송식은 간소한 모습이고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는데 아마 오늘 일정을 김정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이 또 하루종일 계속 함께 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오늘 아침에 진행되는 환송식 같은 경우는 굳이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판단을 했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병진 앵커]
저 이후 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하는 최종적인 환송식이 따로 마련되지 않을까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백화원 영빈관, 백화원은 그 주변에 100여 종의 꽃들이 심겨져 있다 해서 백화원이라는 이름인데 이곳에서 2박 3일간 머물고. 2박을 했죠. 그리고 나서 출발하고 지금 이동하는 장면 다시 한 번 보여드리고 있는 거고. 중간에 있는 평양 시민들이 나와서 직접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꽃술과 한반도기를 들고 인사하는 장면, 환호하는 장면들이 연출됐습니다. 그리고 이 이후에는 평양 순안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백두산으로 향했다. 전체적인 일정, 아침에 지금 예정됐던 일정은 전체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전준형 기자]
앞서 저희가 공항으로 이동하는 화면 그리고 백화원의 환송식 같은 경우는 생중계로 저희가 전해드리겠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청와대 측에서도 생중계 화면을 수신을 해서 송출하려고 했지만 현장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지금 평양에서는 녹화 화면으로 방금 보내온 것이고요. 미리 말씀드리면 오늘 저희가 볼 수 있는 현장 화면이 한동안은 이제 안 들어올 가능성도 상당히 큽니다. 문 대통령이 평양을 출발해서 백두산으로 향하게 되는데 백두산 인근에서는 생중계를 할 수 있는 장비가 설치가 안 됐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거든요. 때문에 지금 현장 취재진도 백두산 등산 화면 같은 경우는 문 대통령이 귀환한 이후에 저희에게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병진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환송식과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이동 그리고 출발 모습까지 저희가 정리해 드렸고요. 일단 지금 비행기를 탑승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 백두산에 도착하면 삼지연공항에 도착하게 되고 백두산 어디를 어떤 방식으로 올라가는지 다시 한 번 이 부분 정리해볼까요?

[전준형 기자]
문 대통령 일단 8시 20분쯤에 삼지연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 이 시각쯤이면 거의 도착할 때가 됐을 것 같고요. 삼지연에 내려서는 차편으로 갈아타고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차량을 타고 백두산 정상까지 올라가기에는 어렵고 중턱에서 다시 궤도차량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정병진 앵커]
궤도차량이 어떤 건가요?

[전준형 기자]
궤도차량 같은 경우는 외국 산지 관광지 같은 경우를 보면 많이 볼 수 있는데 바닥에 궤도가 깔려 있고 열차가 그 궤도를 따라서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그런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정병진 앵커]
쉽게 얘기하면 소규모의 어떤 기찻길이 깔려 있다, 철도가 연결돼 있다,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전준형 기자]
네, 그렇습니다. 궤도차량을 타고 올라가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까지 이동을 하게 되는데요.
장군봉이 백두산 정상의 16개 봉우리 가운데 가장 높은 봉우리입니다. 해발 2750m 정도가 되고요. 북측 지역에 있습니다. 천지와 그 주변을 둘러싼 봉우리들 가운데로 국경선이 지나기 때문에 반 정도는 중국 지역 그리고 나머지 반 정도가 우리 북측 지역인데 가장 높은 장군봉은 북측 지역에 있는 봉우리고요. 가장 높은 봉우리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천지까지 이동을 하려면 이 봉우리를 넘어서 다시 내려가게 됩니다. 그런데 내려가는 길에는 돌계단이 깔려있기도 한데 케이블카도 설치가 돼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오늘 문 대통령 일행은 아마도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천지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문제는 현지 날씨가 어떤가가 중요한데요. 날씨가 좋으면 장군봉을 넘어서 천지까지 방문을 할 수 있는데 기상상황이 좋지 않으면 천지 방문이 무산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문 대통령 일행이 천지를 직접 방문해서 눈으로 볼 수 있을지는 현지 기상상황을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오늘 문 대통령의 백두산 방문 일정은 김정은 위원장도 모두 동행할 예정입니다.

[정병진 앵커]
백두산을 일반 사람들은 중국을 통해서 많이 올라가봤을지언정 북측을 통해서 올라가본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고 문재인 대통령. 특히 역대 대통령 사상으로는 처음일 겁니다. 그렇게 됐을 때 일단 백두산 천지, 화산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가운데에 물이 고여 있는 상태. 이 부분이 천지고요. 이 천지를 중심으로 쭉 여러 봉들이 있습니다. 봉우리들이 쭉 있고.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등반하는 곳은 장군봉입니다. 시계방향으로는 5시 방향에 자리하고 있고 이쪽은 북한 지역입니다. 이쪽의 장군봉에 올라간다는 것이고 장군봉에 올라갔다가 날씨가 좋으면 천지까지 내려갈 수도 있고 여의치 않으면 내려가지 않을 수도 있고. 그렇게 해서 다시 삼지연공항으로 돌아오게 될 겁니다. 그럼 장군봉에 올라갈 때는 문재인 대통령과 어떤 사람들이 같이 동행하게 되는 거죠?

[전준형 기자]
앞서 말씀드렸듯이 특별수행단도 고려항공 비행기를 타고 모두 먼저 출발을 했고 문 대통령 일행도 뒤이어서 다시 출발을 했습니다. 일단 우리 측에서는 수행단 전원이 백두산을 아마 방문할 거다, 이렇게 어제 청와대 측에서 설명이 있었는데 실제로 오늘 몇 명이 출발했는지, 전원이 모두 출발했는지 정확히 확인이 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백두산 방문을 한 뒤에 삼지연공항에서 곧바로 서울로 귀환할 거다, 이런 계획이 짜여 있기 때문에 아마 대부분의 수행단이 함께 동행할 것으로 추측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측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동행을 한다, 이런 얘기는 알려졌는데 리설주 여사가 함께 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고요. 다른 인사들에 대해서도 정확한 정보는 아직 없습니다.

어쨌든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오늘 마지막 날 일정도 대부분 함께 다시 소화를 하게 됐는데요. 오늘 점심식사도 함께 당연히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두산 근처에 삼지연 초대소라는 곳이 있는데 아마 이곳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오찬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늘 일정 같은 경우는 우리 민족의 정기를 상징하는 백두산 방문 일정입니다. 남북 정상이 함께 이 백두산 그리고 천지를 방문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고요. 그만큼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두 정상이 사진을 같이 한 장을 찍는다 하면 분명히 이게 역사적으로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두 번 있었는데 각각 인상적인 장면, 역사적인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먼저 2000년에 김대중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평양 순안공항에 처음 내려서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만나는 장면, 손을 맞잡는 그 장면이 전 세계에 타전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었고요.

두 번째로 노무현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육로로 북측을 방문했었죠. 당시에 버스를 타고 북측으로 넘어가면서 노란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 군사분계선 여기에 도착해서는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갔습니다. 그 장면이 상당히 상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백두산을 방문하게 되는데 백두산 정상 그리고 가능하면 천지, 이곳에서 두 정상이 함께 촬영하는 사진 한 컷, 이 장면이 아마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장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도 설명을 했었습니다.

[정병진 앵커]
실제로 천지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과연 백두산에서 어떤 장면을 또 연출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전준형 기자]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의 말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오늘 문 대통령 일정을 어제 설명을 했습니다. 남쪽 정상, 백두산 남쪽 정상인 장군봉까지 올라갈 예정이고 날씨가 좋으면 천지까지도 갈 수 있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의 방문 계기에 대해서도 설명했었는데 앞서 여러 번 백두산 천지를 걸어서 북측을 통해서 방문하고 싶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오늘 비로소 그 꿈을 이루게 된 것 같습니다.

[정병진 앵커]
알겠습니다. 조금 뒤 문재인 대통령은 삼지연공항에 도착해서 백두산에 오르게 됩니다. 우리 국민을 대표해서 민족의 영산을 오르는 만큼 여러 가지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남북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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