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 만찬으로 첫날 마무리..."평화의 시대 여는 큰 걸음 시작할 것"

환영 만찬으로 첫날 마무리..."평화의 시대 여는 큰 걸음 시작할 것"

2018.09.19. 오전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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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3시간에 걸친 만찬으로 평양에서의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남북 두 정상은 환영사와 만찬사를 통해 서로의 신뢰를 거듭 확인하고 새로운 시대가 왔음을 강조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 관람을 마친 남북 정상 부부는 만찬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하늘색 한반도 지도를 배경으로 두 정상이 잔을 부딪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판문점 선언을 계승하기 위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지난 몇 달을 돌아보면서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됐고 역사와 민족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도 자신과 김 위원장 사이엔 신뢰와 우정이 있다면서 넘지 못할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도 중요한 의제입니다. 항구적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여는 큰 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국빈용 연회장인 목란관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뿐 아니라 중국 국가 주석을 위한 환영 만찬도 열린 곳입니다.

로비에는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를 담아 남북 정상이 주고받은 선물도 공개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동여지도를, 김정은 위원장은 유화작품과 풍산개 사진을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YTN 이광연[ky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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