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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함께 북한 가자"...한국 '싸늘' 미래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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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7 16:54
앵커

이달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과 별도로, 국회 차원에서 여야 의원들이 함께 방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 지도부가 가장 적극적인데, 야당 반응은 싸늘합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올해 10·4 선언 기념식을 남북 공동으로 열자고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정상회담에서 10·4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뒤, 매년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는데, 올해는 북에서 열자는 계획입니다.

지난달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우리 측이 이 같은 뜻을 북측에 전달했고, 성사되면 야당 의원들도 함께 북한을 방문하자는 게 이 대표의 복안입니다.

문희상 국회의장 역시 남북 국회 교류를 추진 중이고, 민주당은 아예 이달 남북정상회담에도 여야 의원들이 동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을 염두에 둔 겁니다.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에 여야로 구성된 국회 대표단으로 함께 평양으로 가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영구적 평화를 논의하는 자리에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호소합니다.]

민주평화당이나 정의당은 방북을 희망하는 의원들 이름이 거론될 정도로 적극적이지만,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 반응은 싸늘합니다.

당장 한국당은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선제 조건으로 내세우며, 사실상 지금으로선 방북할 생각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북한의 핵 폐기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가 실질적으로 진전되면 자유한국당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국회의 역할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함께하겠습니다.]

최근 국민의당 출신과 바른정당 출신 사이의 정책 혼선으로 사사건건 내홍을 겪는 바른미래당도 선뜻 방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별도의 국회 차원의 교류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의 동행이 어떤 관계를 갖고 어떤 효과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결정하겠습니다.)]

막이 오른 정기국회에서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 문제와 함께 의원단의 방북 문제를 놓고도, 여야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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