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통령도 직 걸어야"...연일 맹공

野 "대통령도 직 걸어야"...연일 맹공

2018.08.21.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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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용 쇼크와 관련해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을 실패한 정책으로 규정하고 연일 맹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직을 걸겠다는 특단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청문회도 열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을 일찍이 실패한 정책으로 규정한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장밋빛 환상만 좇는 정책으로 국민을 들뜨게 하더니 뒷감당을 하지 못하고 허덕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 수석·보좌관만 직을 건다는 자세로 임할 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도 특단의 각오로 상황에 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통령의 정책 실패로 사회적 갈등과 국민적 실망감만 쌓여가는 현실은 야당도 결코 바라는 바가 아니라는 점을 잘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바른미래당도 첫 약을 잘 못 써서 나라 경제가 병들었는데 여전히 진단에 변화가 없다며 정책 방향을 수정하라는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를 경청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더는 국민이 소득 주도 경제를 신뢰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를 경청하시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예산 결산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상임위원회 곳곳에서도 야당의 맹공이 이어졌습니다.

기재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고용동향을 보면 일자리 참사에 가까운 수준이라며 경제 실정에 대해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고, 당·정·청이 내놓은 고용 대책도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예결위에서도 경제 상황이 더 최악으로 치닫기 전에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등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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