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당직자 집단 퇴직...구조조정에 반발

바른미래당 당직자 집단 퇴직...구조조정에 반발

2018.08.17. 오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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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당직자 가운데 옛 바른정당 출신 17명이 당의 구조조정에 항의하며 집단 퇴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바른미래당의 사무처 구조조정은 일방적이고 불합리하다며, 상생과 조화를 추구하는 창당 정신에 위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직자 17명이 스스로 퇴직하는 만큼, 남은 사무처 직원에게 더 이상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당 지상욱 의원도 SNS에서 개혁 보수의 길을 걷겠다고 가시덤불로 뛰어든 동지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지금의 구조조정은 노조와 협의도 거치지 않아 절차적 정당성을 포기한 구조조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나흘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신청하지 않은 인원은 인사평가를 거쳐 명예퇴직이나 무급휴직, 시도당 파견, 직권면직 등을 시행하겠다는 '중앙당 사무처 인사 조정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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