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경남은행, 北 선철 밀반입 업체에 신용장"

유의동 "경남은행, 北 선철 밀반입 업체에 신용장"

2018.08.16.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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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석탄과 선철이 국내로 밀반입되는 과정에서 경남은행이 북한산 선철을 사들인 수입업체에 신용장을 발급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이 경남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경남은행은 지난해 8월 7일 마산항으로 2천10톤 규모의 북한산 선철을 들여온 수입업체에 신용장을 개설해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 의원 측은 경남은행이 선박 '싱광 5'를 통해 71만 달러 규모의 선철을 들여온 업체에 신용장을 내어줬는데, 관세청이 북한산 선철 불법 반입 사례로 언급한 사례와 세부 내역이 정확히 일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유 의원은 은행이 미국발 제재 대상이 된다면 금융시장은 혼란을 피하기 어렵다며 이제라도 금융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문제의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성호[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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