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한국당은 '영등포 시대', 민주당은 대선 전 '내 집 마련'

[뉴스앤이슈] 한국당은 '영등포 시대', 민주당은 대선 전 '내 집 마련'

2018.07.12. 오후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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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11년 동안의 '서울 여의도 시대'를 마무리하고 영등포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새로 현판을 달면서, '기득권과 구태는 다 여의도에 버려두고 이제는 국민만 바라보는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는데요.

먼저 어제 이사 장면부터 보고 오시죠!

[김성태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잘못된 인식과 사고들을 전부 다 여의도 당사에 다 버려두고 영등포 당사에서는 오로지 국민들의 삶만 생각하는 진정한 서민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당사를 옮긴 가장 큰 이유는 돈입니다.

총선거에, 대통령선거, 지방선거까지 3연패를 당한 한국당.

재정 압박에 시달리면서 매달 1억 원 넘는 임대료를 내기가 버거웠습니다.

그래서 월세가 좀 싼 곳으로 지역도 옮기고 사무실 규모도 확 줄인 겁니다.

그렇다면 더불어민주당은 어떨까요?

지난 대선을 앞두고 내 집을 마련했습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 10층짜리 건물, 장덕빌딩을 샀는데요.

200억 원 상당인데 80% 정도를 대출로 충당했습니다.

그렇게나 큰돈을 빌리면 어떻게 이자를 충당하나 싶지만, 그 전에 월세 7,000만 원씩 내던 것보다 오히려 싸게 먹혀서 한 선택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건물주가 나가라고 할 때마다 이사 갈 곳 찾는 불편함에 비용까지 생각하면, 성공적인 재테크였다고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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