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경제협력위 "남·북·러 사업 위해 러시아와 우선 협력"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남·북·러, 세 나라가 참여하는 북방경제공동체 구성을 위해 14개 중점 과제를 선정하고 러시아와 협력 사업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북방경제협력위는 이를 위해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에 대해 공동 타당성 연구를 추진하고, 한·러 양국 첨단 기술을 결합하는 혁신 플랫폼도 구축해 국내 중소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장려할 방침입니다.

협력위는 또 한반도 철도와 대륙 철도 연결에 대비해, 강원도 강릉부터 제진 사이 동해 북부선의 조기 착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북방경제협력위 지원단장인 이태호 청와대 통상비서관은 당장 북한 참여가 없더라도, 한·러 협력을 늘리면 여건이 조성되고 관련 사업에 북한도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