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 대통령 싱가포르행 가능성 낮아"...회담 결과 긍정 전망

靑 "문 대통령 싱가포르행 가능성 낮아"...회담 결과 긍정 전망

2018.06.09. 오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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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합류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청와대는 북미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면서, 향후 남북미 회담 등을 통한 평화체제 구축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정상회담을 사흘,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싱가포르 도착을 하루 앞둔 시점까지.

청와대에는 싱가포르행 초청장이 오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미국이나 북한에서 추가 연락은 없는 상태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 북미회담에 합류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실무적인 준비에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남북미 3국 정상회담이 마련되고 여기에 문 대통령이 참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우여곡절을 겪었던 북미 회담 성사 과정이나 양 정상이 회담 이틀 전 싱가포르에 도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깜짝 초청 변수는 있습니다.

청와대는 북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리고 있습니다.

두 정상이 만나는데 서로 부담이 클 것이고 따라서 회담의 결과물도 나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서로 약속하는 방식에서 북한과 미국이 만족할 만한 합의에 이를 경우 후속 회담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내가 전에도 여러 번 말했듯이 이 회담은 과정입니다. 한번 만남으로 될 일이 아니에요. 물론 그러면 좋겠지만요.]

남북미 세 개 나라 또는 중국까지 포함하는 네 개 나라가 올해 안에 평화협정을 추진한다는 판문점 선언 이행에도 속도가 붙게 됩니다.

청와대는 오는 15일 판문점선언이행추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북미회담 결과를 반영해 지원 과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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