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북·미 회담 99.9% 성사될 것...北측 입장 이해 노력"

정의용 "북·미 회담 99.9% 성사될 것...北측 입장 이해 노력"

2018.05.22.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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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북·미 회담 99.9% 성사될 것...北측 입장 이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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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다음 달 북·미 정상회담이 반드시 성사될 것이라면서 최근 북한이 보이는 민감한 반응에 대해서는 북한 측 입장에서 이해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가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북·미 회담 성사 가능성을 묻는 기자 질문에 99.9% 성사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실장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두 가지 목표는 다음 달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것과 북·미 회담에서 비핵화 합의가 이뤄진다면 그것을 어떻게 이행할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두 정상이 어떤 의제를 어떤 수준으로 논의할지 예측할 수 없다면서 짜인 각본이 없다는 것이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회담에서는 따로 발표문도 없을 거라며 만남 이후의 상황을 어떻게 잘 끌어나갈지를 놓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실장은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우리가 바라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2가지 목표 지점까지 가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오도록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한미 간에 실무적 차원에서 다양하게 논의하고 긴밀히 공조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회담을 꼭 해야 하는지 참모들한테 묻고 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와 관련해서는 양국 NSC 협의 과정이나 정상 간 통화 분위기에서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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