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핵실험장 폐기 南 취재진 명단 접수 안 해"

정부 "北, 핵실험장 폐기 南 취재진 명단 접수 안 해"

2018.05.21.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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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참석할 우리 측 기자단 명단을 통보하려 했지만 북측이 접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판문점 연락사무소 업무 시작과 함께 북측에 기자단 명단을 통보하려고 했지만 북측이 접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백 대변인은 오늘 오전 9시 판문점 업무 개시통화에서 북측 요원이 남측 기자단 명단을 접수하라는 지시를 받지 못했다며 수령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이 풍계리 행사에 참석하는 외신에는 1인당 만 달러 상당의 사증발급 비용을 요구했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해 우리 측에도 관련 비용을 청구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 측에 비용을 요구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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