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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봐라 北을 믿지 말라니까"...정부에 화살 돌리는 보수 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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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5-17 13:04
북한이 일방적으로 고위급 회담을 무기한 연기 통보하고, 김계관 부상의 담화문까지 나와 미국과의 대화를 고려하겠다는 으름장을 놓자 보수야당은 정부를 비판하는 논평을 내놓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남북정상회담 이후부터 줄곧 홍준표 대표의 '위장 평화쇼' 지적에 이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는데요.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북한은 어제 한 약속도 뒤엎고 파기하고 돌아서 또다시 핵과 미사일로 세계를 협박할 수 있는 집단임을 보여줬다"며 그동안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라고 주장해온 게 맞아 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희경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에 북한 전략에 휘말리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어제) : 이번 사태도 문재인 정부는 이와 같은 원칙에 입각하여 대응해야 합니다. 북한의 속내를 면밀히 파악하고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당장의 국내 여론을 의식한 끌려다니기 식 미봉으로는 앞으로도 거듭될 개연성이 충분한 북한식의 전략에 휘둘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바른미래당도 두 공동대표가 나란히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유승민 대표는 판문점 선언 하나에 무장해제 하는 것은 정상이 아니라고 평했고, 박주선 대표는 아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핫라인 통화를 못 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어제) : 판문점 선언 이것 하나로 마치 핵도 북한의 도발도 사라지고, 벌써 평화 다 온 것 같이 우리 스스로 무장해제 하는 것은 결코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주선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어제) : 지금 우리 정부는 남북직통전화를 개설해서 김정은과 문재인 대통령이 금방 통화할 것같이 하면서 아직까지 통화가 안 되고있는 상황입니다.]

보수야당의 정부 공격에 여당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여당 추미애 대표는 우선 정치권의 억측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홍영표 원내대표는 더 나아가 국회가 한목소리로 판문점 선언 이행의 의지를 밝히자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오해와 억측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해 남북이 빠르게 다시 만나서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로 한 것은 남북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양국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한반도 평화 체제를 위해서 앞으로 예상되는 많은 난관들을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마음을 모으고, 특히 국회가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해서 의지를 밝히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오전 홍영표 원내대표는 정책조정 회의에서 또 국회가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뿐만 아니라 각종 교류 협력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잡은 평화 운전석에 국회가 힘을 실어주자는 주장인데요.

보수 야당이 북한의 멈춤 사인을 놓고 정부를 강력 비판하는 상황에서 과연 초당적 합의가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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