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공천 문제없다, 어느 당이나 호사가들 좋아하는 잡음은 있어"

이준석 "공천 문제없다, 어느 당이나 호사가들 좋아하는 잡음은 있어"

2018.04.23. 오후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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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공천 문제없다, 어느 당이나 호사가들 좋아하는 잡음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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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공천 문제없다, 어느 당이나 호사가들 좋아하는 잡음은 있어"

- 공천? 문제없다고 봐, 공천위 전적으로 믿어
- 당에서 무리없이 판단할 것
- 계파 갈등이라고 보기 시작하면 끝 없어, 당 입장에선 불쾌
- 어느 당이나 공천 관련 호사가들이 좋아하는 잡음있어, 잘 마무리 될 것
- 노원병, 지역 조직 만만치않은 동네... 굉장히 좋은 승부 펼칠 수 있을 것
- 특검, 통 크게 합의해서 대선 과정 전반적으로 수사해야
- 드루킹, 누구를 위한 활동인지 명확해, 실제적 수혜자는 민주당
- 직접적 물증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연관성까지 부인할 수 없는 일
- 특검, 靑 국회 결정 따르겠다? 아주 비열한 방법, 오히려 통 크게 국회에 특검 요청해야
- 대통령은 여당 최고 어르신, 남북 정상회담 직후라도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정무적 판단해야
- 특검, 협치를 위한 한 가지 방법
- 새누리당 디도스 특별위원장 시절 민주당 특검 요구 전격적으로 빨리 받아
- 민주당, 진짜 떳떳하다면 빨리 오해 풀기 위해 특검 빨리 하자고 해야
- 여당, 빠르게 판단해 국회 공전하는 일 없었으면
- 특검 찬반, 여론조사의 대상인가
- 지지율? 최순실도 의혹 제기하는 몇 달 동안 지지율 미동 없다가 무언가 드러나니까 분노 폭발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4월 23일 (월요일)
■ 대담 : 이준석 바른미래당 위원장 (노원병 당협위원장)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오늘 정의당을 뺀 야 3당이 일명 드루킹 특검법 공동 발의에 합의했죠. 야 3당은 "특검이 수용되면 국회를 정상화한다"라며, 국회정상화 조건으로 특검을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반대 입장 분명히 하고 나섰습니다. 특검으로 갈지는 미지수입니다. 앞서 김경수 의원은 특검 조사도 수용할 수 있다고 했고, 청와대는 국회 결정에 따른다는 방침인데요. 드루킹 정국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바른미래당 이준석 노원병 당협위원장과 말씀 나눠보죠. 안녕하세요?

◆ 이준석 바른미래당 위원장(이하 이준석)>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오늘 드루킹 특검 국정조사 이야기를 할 텐데요. 그보다 제가 더 궁금한 게 있어서 그것부터 여쭙고 하면 안 될까요?

◆ 이준석> 마음대로 하십시오.

◇ 이동형> 그래요. 저뿐만 아니고 청취자분들도 많이 궁금할 것 같은데, 지금 노원병 관련해서 이준석 위원장이 단수로 공천 확정된 거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 보도를 보니까 당에서 보류시켰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어떻게 된 건가요?

◆ 이준석> 드루킹 이야기하기로 해놓고 이런 거 물어보면 어떻게 해요.

◇ 이동형> 뒤에 다시 물을 거예요. 이건 너무 궁금해서.

◆ 이준석> 공천위원회에서 먼저 보류한 것이기에 공천위가 다시 일정 잡아서 다음 절차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 이동형> 문제없다고 보십니까?

◆ 이준석> 문제없다고 봅니다. 공천위를 전적으로 믿어야죠.

◇ 이동형>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게, 복수 신청도 아니고 단수 혼자서 신청한 건데 공천 보류하면 이유가 있을 것 아니에요?

◆ 이준석> 제가 정식으로 아직 공천위에서 통보를 받은 게 없어서 내막은 모르기 때문에 제가 가볍게 얘기할 수 없는 사안이라서요.

◇ 이동형> 오늘 페이스북에 공천 보류 관련 기사 공유하면서 불만을 나타낸 것 같은데요?

◆ 이준석> 그건 지역의 당원들이 절차상, 그분들이 당의 절차를 다 완벽하게 이해하시는 건 아니니까, 전화 많이 오시고 그러니까 그런 게 있는데요. 제가 봤을 때는 당에서 무리 없이 판단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 이동형> 무리 없이 판단할 것 같으면 다른 지역은 다 그대로 했는데 여기만 보류시킨 게 이해가 안 가는 거죠.

◆ 이준석> 당을 합당하고 체계 잡는 중이다 보니까 이런저런 일들이 발생하는 것 같은데, 그건 당에서 책임 있는 분들이 있으니까.

◇ 이동형> 조심스럽게 대답하시는 것 같은데요. 어쨌든 언론 보도를 보면 노원병 공천 관련해서 안철수계와 유승민계 사이 갈등이 표현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 이준석> 계파 갈등이라고 보기 시작하면 끝이 없는 거고, 당연히 당에서는 공천위원회에서는 계파적 이해가 아니라 당선될 수 있는 후보를 찾아서 공천하는 게 공천이니까. 너무 그런 것을 계파 간 갈등으로 보는 것 자체가 당 입장에서는 불쾌한 부분이 있죠.

◇ 이동형> 저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라 여쭤보는 건데, 구체적으로 김근식 교수 이야기도 나오고 그래서요. 그런 얘기는 못 들어보셨습니까?

◆ 이준석> 김근식 교수님은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나오시긴 하지만, 공천 신청 하신 게 아니기 때문에 따로 공천위에서 그것을 다루진 않은 거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일전에 저희 방송에서 이상돈 의원과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노원병 송파을 공천 두고 앞으로 심각한 파열음이 나올 것이다, 4월 4일에 인터뷰한 내용이거든요. 그래서 잡음 없이 잘 될 것 같아요?

◆ 이준석> 이상돈 교수님이 합당 과정에서 당을 떠나신 지 꽤 됐기 때문에 당 내부 사정이나 이런 것 잘 확실히 알고 하신 말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지금 상황에서 어느 당이나 공천 관련해 호사가들이 좋아하는 잡음이라는 것이 있는데, 제 생각엔 잘 마무리될 거로 봅니다.

◇ 이동형> 제가 호사가 중 한 명이어서.

◆ 이준석> 호사가 중에 이런 호사가가 없죠. 사투리도 교정했네요, 보니까. 왜 갑자기 라디오 하기 시작하더니 사투리를 안 해요.

◇ 이동형> 자신 있게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아무 문제없이 공천이 될 거다,

◆ 이준석> 예, 드루킹 얘기하시죠.

◇ 이동형>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쭙고 드루킹 얘기로 넘어갈게요. 그런데 다른 당 사람들은 공천이 확정되어 준비하고 있잖아요. 선거 준비는 잘 되어가요?

◆ 이준석> 지역에서 워낙 노원병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합당하면서 구의원, 시의원 다섯 명 되고 지역 조직이 만만치 않은 동네이기에 굉장히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거로 예상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기대해보고요. 원래 하기로 했던 얘기 합시다. 야 3당이 오늘 특검, 국정조사 합의한 것을 보니까 대선 불법 여론조작사건이다, 규정을 이렇게 했더라고요.

◆ 이준석> 대선 불법, 제가 지난번에도 예측했듯이 특검의 범위를 놓고, 특별검사 임명을 놓고 여야가 다툴 거로 보이는데요. 특검이라는 것은 범위를 좁히는 것보다 소위 유도리라고 하죠, 열어놓는 것이 수사하기 편한 측면이 있습니다. 과거에 보면 어떤 사건의 실체적인 면을 규명하려고 할 때 너무 수사 범위를 좁게 잡으면 특검이 어용특검이라고 해서 유명무실한 상태로 가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그게 소위 얘기하는 내곡동 특검이라는 게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다 헤집어서 살펴봐야 하는데 축소하고 축소하다 보니까 실제 특별검사 할 수 있는 게 없고 무혐의 나버리는 상황이 생기는 거거든요. 이번에 통 크게 합의해서 대선 과정에 전반적으로 여론 조작 사건이 있었다면 수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동형> 여야가 합의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인데요. 이렇게 규정을 드루킹 댓글 조작이 아니고 대선 불법 여론 조작이라고 하면, 지금 여당에서 주장하는, 결국 정치 공세하려는 게 아니냐. 이렇게 되어보니까.

◆ 이준석> 예를 들어 이런 거잖아요. 드루킹이 그런 활동을 했다는 것이 누구를 위해서 한 것인지 명확하잖아요. 대선 때 여론조작을 그 당시에 안철수 후보를 위해서 했겠습니까, 유승민 후보를 위해 했겠습니까, 홍준표 후보를 위해서 했겠습니까. 당연히 당시 문재인 후보를 위해 한 것인데, 그렇다면 실제적인 수혜자가 민주당이 되는 것이고, 그것에 대한 관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따지는 데 있어서 그런 측면으로 나갈 수밖에 없고, 당연히 피해자 입장에 서 있는 야당 입장에서 강하게 나갈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죠. 예전에 디도스 사건 터졌을 때도 그런 관계가 있었잖아요.

◇ 이동형> 이해는 하는데요. 지금 수사 결과 지금까지 나온 것을 보면 드루킹이 대통령 비난한 것에 대해서 조작이 나온 거고 대선 때 여론조작한 건 아직 나온 게 없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규정하는 게 오히려 역공당할 염려가 있다는 거죠. 우원식 원내대표의 경우 벌써부터 대선 불복이냐, 이렇게 나오고 있거든요.

◆ 이준석> 대선 때 그런 여론 조작이 있었다는 부분에서는 드루킹이라는 사람과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의 관계가 그 전부터 이어졌다는 게 여러 영상이나 이런 것에서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 당시 있었던 일에 대한 직접적인 물증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그 연관성까지 부인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당연히 이 사람들이 깊은 관계를 맺고 있었고, 그렇다면 대선 때, 지금 집권한 뒤 있었던 여론 조작을 당연히 대선 전에도 했겠죠,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러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민주당 쪽에서 오해를 풀기 위해서는 특검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게 어떤가 생각이 듭니다.

◇ 이동형> 모두에도 말씀드렸지만, 청와대는 국회가 결정하면 따르겠다는 입장이에요.

◆ 이준석> 저는 그건 아주 비열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게, 국회가 결정하면 청와대가 따르겠다는 게 아니라 지금 누가 봐도 청와대 힘이 막강한 시점입니다. 청와대가 오히려 통 크게 국회에 특검을 빨리 처리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요. 시간 늦어져서 선거 전이냐, 선거 후냐 이런 논란을 만들지 말고 최대한 빠르게 국민들 의혹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청와대에서는 여당 보고 특검 받으라고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 이준석> 당연히 대통령께서는 여당의 최고 어르신이고, 그렇다면 정무적인 판단 같은 것 전격적으로 내릴 힘이 있는 분이거든요. 물론 야당도 남북 정상회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이뤄졌으면 좋겠고, 남북 정상회담 직후에라도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야당이 이렇게 원하는데 해주시는 것도 협치를 위한 한 가지 방법이라고 보는데요.

◇ 이동형> 민주당이 수사 결과를 보고, 검찰 경찰의 수사 결과를 보고 미진하면 특검가자는 입장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예전에 디도스 특검할 때 제가 당시 새누리당 디도스 특별위원회 위원장이었거든요. 그 당시 민주당이 뭐라고 했냐면, 검찰이고 경찰이고 못 믿으니까 빨리 특검가자고 했어요. 그래서 그 당시 위원장이었던 제가 당에 건의해 특검 빨리 받자고 해서 굉장히 전격적으로 특검 빨리 받았거든요. 그때 당연히 새누리당도 검찰 조사 끝나면 하자고 하면서 시간 질질 끌 수 있었겠죠. 그런데 그 당시 전격적으로 받았던 건, 제가 위원장으로서 살펴보니까 디도스 사건에 지시 관계나 이런 게 없었다는 게 명확했기 때문에 빨리 오해를 풀고 싶었던 게 있었기 때문에 빨리 하자는 거였거든요. 민주당도 만약에 진짜 떳떳하다면 빨리 오해를 풀기 위해 특검 빨리 하자는 게 옳다고 봅니다.

◇ 이동형> 내로남불 아니냐는 주장 같고요.

◆ 이준석> 내로남불 맞죠.

◇ 이동형> 그러면 민주당이 끝까지 안 받아들이면 현실적으로 방법이 없잖아요?

◆ 이준석> 글쎄요. 그렇다면 이번 정권이 크게 내세우는 게 지난 정권에 대비한 도덕성일 텐데, 이러한 국민적 의혹 사건이 불거졌는데도 불구하고 명명백백히 이런 것을 국민에게 밝히지 않는 게 더 이상 도덕성을 주장할 수 있느냐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는 대통령께서도, 여당에서도 현명한 판단 할 거라고 기대합니다.

◇ 이동형> 일각에서 나오는 국회 정상화와 특검을 연계시켜서 조건부로 하자는 얘기는요?

◆ 이준석> 여당이 야당의 말을 잘 안 들어 줄 때 야당이 할 수 있는 가장 소극적이면서 가장 유일한 방식의 저항이 국회 일정에 비협조하는 겁니다. 이것을 가지고 너무 뭐라고 할 수 없는 게, 예전에 보면 필리버스터, 이런 것 야당의 전유물 아니었습니까. 그런 정도였던 대여 투쟁이라는 것은 국민들이 이해해주시기 때문에 이번 사건의 중차대함에 미뤄봤을 때 꼭 여당에서 빠르게 판단해 국회에서 공전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제일 좋은 건데요, 야당 입장에서는. 그게 안 된다면 여당에서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받아주겠다고 하면 야당은 받아드릴 의향이 있는지 여쭤보는 거예요.

◆ 이준석> 충분히 합리적인 수준의 특검 대상과 특별검사 임명에 대한 합의를 해준다면 당연히 그럴 수 있겠죠.

◇ 이동형> 지금 어쨌든 그러한 야당의 투쟁도 국민들이 이해할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특검 찬성보다 특검 반대하는 의견이 더 높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저는 이게 여론조사의 대상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지난번 다른 특검의 경우 5대 5로 비등하게 나온 경우가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영 논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결국 정치인들이 통 큰 결단을 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 당시 새누리당이 지지율 40% 나오던 시절 특검 할 거냐, 조사를 해보면 항상 5대 5 나왔어요. 그래도 받아 줬잖아요. 그러니까 이번에도 야당이 이런 제기를 했을 때 통 크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드루킹 사건이 어디까지 번질지 모르는데,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이죠, 오늘 오전 KBS 토론 프로그램에서 ‘한국당과 TV조선이 직접 같이해서 경찰보다 훨씬 많은 자료를 제공했다.’라고 말실수인지 의도적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얘기했고. 지금 보도를 보면 드루킹 사무실에 절도범과 같이 들어간 사람이 TV조선 기자다,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여당은 이것을 가지고 반대로 공세할 상황이 높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제 생각에는 예전에 최순실 태블릿 사건도 보면 태블릿 PC 입수하기 위해서 모 언론사에서 노력을 많이 해서 입수하지 않았습니까. 언론의 취재 노력이라는 게 있는 것이고, 절도범과 같이 들어갔다, 이런 건 아직까지 어떻게 판단될지 모르겠지만, 그 기자 자신이 절도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직까지 언론 윤리를 따지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 이동형> 그건 조금 더 지켜봅시다. 기자가 USB를 들고 나왔다, 그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 이준석> 그런 것보다 중요한 건, 아직까지 답이 안 나오는 것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 드루킹이라는 사람이 유령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운영비는 어디에서 댔느냐. 여러 설들이 나오고 있지만 확인을 안 해주고 있잖아요. 비누 팔아서 진짜 그것을 했겠어요? 원래 이 작가가 이런 거 전문이잖아요. 왜 내가 하고 있어야 돼요. 이 작가가 의심 가는 거 있으면 맨날 팟캐스트에서 하는 게 이 작가 전문이잖아요.

◇ 이동형> 제가 공중파 진행자가 됐거든요.

◆ 이준석> 내가 팟캐스트를 해요?

◇ 이동형> 바꿔서 합시다. 알겠습니다. 하나만 더 여쭤보고 마칠게요. 정부여당 입장에서는 야당이 저렇게 하는 것은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고, 지방선거에. 정치공세라고 공격하는 것 같은데 선거에 영향을 미칠까요?

◆ 이준석> 이 사건이 터진 것보다 정부여당이 이 사건을 얼마나 엄중히 다루느냐에 따라, 국민적 의혹을 어떻게 해소하느냐에 따라 지지율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 이동형>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는 얘기네요?

◆ 이준석> 지금 하는 대로 해서는 국민들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 변동이 없는 것이지, 예전에 최순실도 보세요. 최순실도 보면 그 의혹을 제기하는 몇 달 동안 아무 지지율 미동도 없다가 마지막에 거짓말 하다가 결국 무언가 드러나니까 그때 국민들이 쌓였던 분노가 한 번에 폭발하잖아요. 저는 이번에 드루킹 건 같은 경우도 자꾸 쌓을 게 아니라 빨리 해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여당이 조금 전향적으로 나와달라, 이렇게 이해하겠습니다.

◆ 이준석> 네.

◇ 이동형>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준석>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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