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수도권 대진표 사실상 확정

지방선거 수도권 대진표 사실상 확정

2018.04.21. 오후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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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하면서 여야의 대진표가 거의 확정됐습니다.

특히 핵심 승부처인 수도권의 승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원순 현 시장은 고 김상현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장례미사에 참석했을 뿐 선거와 관련한 별도 공식 일정을 갖지 않았습니다.

박 시장은 오는 6월 반드시 승리해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드루킹 사건과 관련한 야당의 정치공세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저는 진실이 밝혀져야 하고, 밝혀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지금 지방선거가 얼마 안 남은 마당에 너무 정치적 공세를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박 시장과 사실상 3파전을 벌이게 된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드루킹 사건 특검을 요구하며 여권에 대한 공세에 앞장서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 김경수 의원뿐만 아니라 우리 문재인 대통령 영부인께서도 드루킹에 대해 하고 있는 걸 보면 드루킹과 완전히 '댓글 공동체'입니다, 이게.]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 문재인 대통령만이 특검 도입의 길을 열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외면한다면 국민은 대통령이 진실을 감추는 것으로 이해할 것입니다.]

정의당에서는 조만간 경선을 통해 김종민, 정호진 예비후보 가운데 한 명을 후보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을 누르고 승리하면서, 한국당 남경필 현 지사와 맞붙게 됐습니다.

바른미래당이 아직 경기도지사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어 현재로는 양강 구도로 선거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의당은 민주노총 사무총장 출신 이홍우 노동복지나눔센터 이사장이 사실상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인천시장 선거는 제물포고 선후배 사이이자 행정고시 선후배 사이인 민주당 박남춘 의원과 한국당 유정복 현 시장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에서는 정대유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과 이수봉 인천시당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고,

정의당에서는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이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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