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비핵화·항구 평화까지 고비 많다"

文 대통령 "비핵화·항구 평화까지 고비 많다"

2018.03.08.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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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에 이르기까지 넘어야 할 고비들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등 국제사회와 함께 손잡고, 북한과 대화하며 한 걸음씩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석을 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승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0여 년 전 이 땅에 전파된 기독교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 꺼지지 않는 촛불이 되어 공의를 선포하고 실천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과정에 여성들의 기도와 눈물이 녹아있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어 최근 사회 각 분야에서 쏟아져 나오는 '미투' 피해자들을 거론하며 애틋함을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미투운동으로 드러난 여성들의 차별과 아픔에 대해 다시 한번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북특사단의 성과도 강조했습니다.

남북간 대화와 미국의 강력한 지지 덕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지나친 기대는 경계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이제 한고비를 넘었습니다만,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에 이르기까지 넘어야 할 고비들이 많습니다.]

특히 안보 관계는 남북대화와 북미대화, 비핵화가 같이 가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손잡고, 북한과 대화하며 한 걸음 한 걸음씩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석을 놓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것이 오랜 반목과 갈등으로 빚어진 우리 안의 아물지 않는 상처를 진정으로 치유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YTN 오승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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