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출발새아침] 정운천 “통합신당 ‘유승민+안철수+깜짝카드’ 3인 공동대표”

[신율의출발새아침] 정운천 “통합신당 ‘유승민+안철수+깜짝카드’ 3인 공동대표”

2018.01.22. 오전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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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율의출발새아침] 정운천 “통합신당 ‘유승민+안철수+깜짝카드’ 3인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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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8년 1월 22일 (월요일) 
□ 출연자 : 정운천 바른정당 최고위원

-통합신당, 2월 말 신당 창당 완료될 것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18명? 더 빠져나올 사람 있을 것
-통합신당 규모, 34-35석 정도 
-유승민 안철수 대표, 당 전면에 앞장서 지방선거에서 평가받아야 
-안철수, 뒤로 물러나는 것 적절치 않아.. 공동대표로 나서야 
-통합신당 공동대표, 안철수+유승민+깜짝카드 있을 것
-통합신당, DJ정신 계승보다는 존중할 것
-통합신당, 2당으로 올라설 것 

◇ 신율 앵커(이하 신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하고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어제 기자간담회 가졌다는 거 저희가 방금 뉴스브리핑에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런데 하지만 여러 가지로 아직도 복잡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바른정당의 통합 작업에 앞장서고 계시죠. 정운천 최고위원, 전화연결해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운천 바른정당 최고위원(이하 정운천): 안녕하세요. 정운천입니다.

◇ 신율: 신당 창당 일정이 어떻게 돼요?

◆ 정운천: 지금 아마 2월 4일 날 국민의당이 전당대회가 있지 않습니까. 그럼 바로 이어서 저희는 전당대회에 준하는 당원대표자회의가 2월 5일 날 있고요. 그다음에 외부세력까지 포함한 신당 창당 준비위원회를 만들고, 아마 2월 말 쯤에 새로운 신당이 창당 완료될 거라고 봅니다. 

◇ 신율: 지금 규모는 어떻게 될 거라고 예상하세요?

◆ 정운천: 일단 지금 1/3씩 국민의당이 돼 있죠. 찬성, 반대, 중도. 반대쪽에 있는 분들이 지금 개혁신당 만든다고 하니까. 하여튼 40석 전후 해가지고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저희는 가치 중심이 되기 때문에 숫자에 그렇게 크게 매달리지 않는다, 이렇게 전제하고 합당을 추진을 노력하고 있습니다.

◇ 신율: 그런데 40석이라고 하셨죠. 그러면 지금 바른정당이 9명 아니에요, 의원 분들이? 그러면 최소한 31명이 동참할 것이다, 이렇게 보시네요, 국민의당? 그런데 지금 신당 창당하겠다고 사인한 의원이 18명인데.

◆ 정운천: 그분들 내부에서도요. 신당 창당이 사실은 지역주의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이번에 저희가 전당대회를 하면서 계속 지금 합당에 대한 명분과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아마 좋은 성과가 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그러니까 이 18명 중에서도 빠져나올 사람이 오히려 있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정운천: 그렇습니다.

◇ 신율: 누가 빠져나올 것 같아요?

◆ 정운천: 거기까지는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

◇ 신율: 그래도 계산을 하셨으니까 제가 궁금해져서.

◆ 정운천: 지금 꼭 계산하자면, 저희가 분석한 바로는 34~35석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34~35석. 34~35석이 된다면, 저쪽은 원내교섭단체를 그러면 못 만드네요?

◆ 정운천: 그렇죠. 거기가 원내교섭단체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정의당까지 포함한다, 하는 이유가, 자기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그렇군요. 지금 신당 전면에 누가 나서느냐, 이 부분도 중요한데요. 신당 전면에 누가 나설 거라고 보세요?

◆ 정운천: 저희가 지금 주장하고 있는 것은 어쨌든 전번 대선에 출마했던 유승민과 안철수 두 분이 합당의 주역이기 때문에 미래의 책임을 지고 나가야 할 분들도 그분들이 아닌가. 두 분이 이번에 지방선거에 평가를 받아야죠. 앞장서서 나가고.

◇ 신율: 그 얘기는 결국 이번에 누가 대표가 되든 4달 짜리 대표다, 이 말씀이신 것 같아요.

◆ 정운천: 아니죠. 그렇게 하고 나면 평가를 받고 당연히 지방선거 끝나고 나면 다시 제대로 된 전당대회를 해야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그런데 유승민 대표가 당대표 하려는 것 같더라고요?

◆ 정운천: 유승민 대표 말씀해보면 그분은 절대로 자기가 확실하게 책임지는 정치를 해보고 싶어 하는 겁니다. 자기가 통합에 좀 주춤거렸지만 이번에 확실하게 이제 전면에 섰는데, 거기에 대해서 또 뒤로 물러서서 어떻게 국민들의 지지율을 받고 평가를 받을 거냐.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신율: 안철수 대표는 백의종군 한다고 그러잖아요.

◆ 정운천: 안철수 대표도 백의종군하는 이유가 뭐였냐면 호남에 계신 분들을 어떻게든 끌어안으려는 마음으로 했는데, 지금 전혀 그게 반영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도 꼭 책임을 져줘야 되리라고 생각하지, 뒤로 물러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 신율: 그러면 공동대표로 나가야 한다고 보세요?

◆ 정운천: 저희는 그렇게 보고요. 또 필요하다면 외부 개혁세력까지 포함하면 세 분 공동대표도 될 수 있죠.

◇ 신율: 예를 들면 누가 있어요, 지금?

◆ 정운천: 지금 이번에 인재영입 중심으로 나가는데. 하여튼 우리 합당을 해서 새로운 미래로 가는 정당에 꼭 맞는 분들을 꼭 초빙하자.

◇ 신율: 손학규 전 대표 같은 분들도 얼마든지 가능한 겁니까?

◆ 정운천: 손학규 대표가 그렇게 가능하려면 이번 합당을 진행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어야죠. 그런데 그분 뒤에 계셔가지고 제대로 지지 받겠습니까.

◇ 신율: 그러니까 이번에 적극적인 역할하신 분들 중에서 외부에서 한 분을 모셔오겠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 정운천: 역할을 하신 분이나 아니면 전혀 새로운 우리 정서에, 정치 체제에, 우리 창당정신에 맞는 그런 분들을 한 번 새롭게 모시고 싶은 겁니다.

◇ 신율: 깜짝 카드가 하나 있다, 이 말씀이신 것 같아요.

◆ 정운천: 예. 기대해주시죠.

◇ 신율: 그리고 정문, 대문을 활짝 열어주겠다. 지금 한국당하고 민주당한테 올 사람은 대문, 정문 활짝 열어둘 테니까 와라, 이런 말씀이신데.

◆ 정운천: 그 말씀은 전혀 아니고요. 이번에 국민의당과 저희들이 합당하는 것은 전혀 우리 정치가 있어보지 못한 새로운 미래의 출발입니다. 미래의 비전, 새로운 미래 출발에 맞는 뿐들이 우리 한 번 합쳐봐서 새로운 미래 개혁세력으로 나서보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쪽에서 말하는 것하고는 좀 결이 다릅니다.

◇ 신율: 그런데 어쨌든 결이 달라도 올 사람이 좀 있다고 보세요?

◆ 정운천: 이번에 합당하고 난 뒤에 지역 여론이나 여러 의지가 많이 확대되고 있고요. 아마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 신율: 가능하다. 몇 명 정도 올 거라고 보세요?

◆ 정운천: 아니, 그것까지는.

◇ 신율: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몇 명이나 생각은 하실 거 아니에요.

◆ 정운천: 그런데 자꾸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씀을 주시니까. 

◇ 신율: 아니, 세상은 다 열려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예측은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정운천: 실질적으로 저희가 아직 바른정당이나 국민의당이 국민의 큰 지지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합쳐가면서 새로운 미래를 알려나가야 한다고 하는 것을 많이 알리게 되면 좋은 분들이 나타날 거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신율: 제가 이걸 왜 여쭤보냐면, 문 열어놨다고 그러는데 열린 문으로 나가는 사람만 있었어요, 여태까지. 들어오는 사람이 없었잖아요. 문은 열어놨는데 바른정당에서 또 나가고 이랬잖아요. 그래서 여쭤본 거거든요. 문이라는 게 반드시 들어오는 용도가 아니거든요. 나가는 용도도 있거든요. 그런데 나갔다가 또 들어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 거죠. 어떻게 보세요?

◆ 정운천: 지금 과거의 지역주의, 진영논리로 30년을 우리가 정치사가 진행해왔는데요. 거기에 기준을 둬서 지금 나가신 분들은 나갔어요. 새롭게 우리가 달려 나가는 것은 전혀 가보지 않은 길을 가기 때문에, 그걸 국민들한테 많이 알려지게 되면 정말 과거의 30년 역사에 피로감을 가진 새로운 신진세력들이 다시 우리 문으로 들어올 거다. 이렇게 확신하고 있는 겁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그리고 지금 통합 반대파 쪽에서도 신당을 만들겠다는 모양이에요. 지금 18명이 이름 올렸다고 그러는데. 물론 박주선 국회부의장 같은 분들은 이름은 올렸지만 그쪽으로 아직 동참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지금 이런 입장인 것 같은데. 그런데 안철수 대표는 ‘통합 반대파들이 만든 게 민주당 2중대다’ 지금 이런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동의하세요?

◆ 정운천: 지금 저도 제 지역구가 호남 아닙니까. 그래서 호남에 계신 중진 의원들이 중심이 되는데. 그분들은 과거의 지역주의, 진영논리에서 벗어날 수 없는 분들이거든요. 그분들이 지금 진행하는 것은 자기의 지역의 이기적인 또는 지역주의의 그러한 것에서 벗어날 수 없는 그 구조 하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저는 그것을, 전주에 가서 30년 역사를 깨기 위해서 지금 내려가서 거기서 보수로 당선이 됐고. 지금 진행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우리 30년 동안 해왔던 지역주의, 진영, 진보·보수 여기 이 프레임에서는 우리나라가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 미래로 가자. 그래가지고 나가는데 지금 저희한테는 굉장히 설렘을 갖고 만들어질 수 있는 좋은 세상이 올 거라고 봅니다.

◇ 신율: 지금 지역주의 이런 거 말씀하셨는데. 어쨌든 지금 가장 중요한 부분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DJ 정신을 계승하는 정당 이 부분인 것 같아요,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  저희가 한상진 교수님하고도 지난 금요일 날 인터뷰를 했는데, DJ 정신을 계승 이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것만 OK한다면 합당도 얼마든지 찬성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바른정당 입장에서 볼 때도 DJ 정신 계승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정운천: 그런데 DJ 정신 계승은 그분들로 보면 안보 면에 햇볕 이렇게 보거든요. 그런데 저희의 DJ 정신은, DJ 대통령이 비서실장도 경상도분을 모셨어요.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서 무지 노력하신 분이거든요. 그러한 정신을 우리가 본받아야 하는 것도 받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햇볕정책 그 자체도 대북 포용정책인데, 대화를 전제로 한 정책인, 강온 정책의 차이였을 뿐이지, 이명박 정부도 마찬가지였거든요. 다만 북핵을 앞에 놓고 이제 거기에 대항하는 안보정책이야말로 이제는 정말 함께 갈 수 있는 정책이다. 이번에 통합포럼에서 계속 안보정책 문제를 얘기했는데요. 사실 7.4공동성명이나 10.4 정신을 우리가 다 존중하고 계승한다는 내용이 당헌, 강령 상에 있었기 때문에 그것은 큰 문제가 안 될 거라고 봅니다.

◇ 신율: 그것은 문제가 안 될 것이다. 결국 큰 테두리 내에서 DJ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이 말씀이세요?

◆ 정운천: 계승이라기보다도 존중하고 있는 거죠. 그리고 우리가 계승하는 것은, 부분적으로는 계승하지만 DJ 정신을 한 번 가지고, 우리가 충분히 합당하게 되면 논해가지고 좋은 건 받아들이면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계승과 존중의 차이는 뭘까요?

◆ 정운천: 계승은 그대로 따르는 것이고요. 존중은 DJ 정신의 내용들에 좋은 것을 찾아서 함께 해나가는 그런 거라고 봐야 합니다.

◇ 신율: 그렇군요. 이나저나 6월 지방선거 때까지, 아까 말씀하셨듯이 성적을 어떻게 내느냐. 지금 지도부 그런 말씀하셨는데. 그런데 어떻게, 한국당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거라고 보십니까?

◆ 정운천: 당연히 저희는 2당으로 가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알다시피 아직도 한국당은 패권세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또 박근혜 대통령의 그림자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죠. 또 과거에 지금 집착하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가 새로운 미래의 세력으로 나간다고 하면 국민들의 큰 지지가 올 거라고 확신합니다.

◇ 신율: 그렇군요. 어쨌든 지금 지방선거에서 청와대 참모진들도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 정운천: 지금 현재 민주당이나 한국당은 직전 30년 동안 권력 잡기 위해서 총력전을 펴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걸 우리는 뛰어넘자. 그래서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미래를 위한 정당으로 가보자는 거기 때문에. 우리는 30~40대 중심으로, 젊은 세력 중심으로 한 번 새로운 정당 체제를 만들 그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신율: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급물살을 탈 것이란 얘기가 많거든요. 현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정운천: 참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냥 조용하게 법과 원칙대로 수사하면 될 일이지. 참 정치보복이다, 분노다, 이런 내용으로 지금 진흙탕으로 가는 그런 모습이 굉장히 안타깝고요. 사실 지금 현재 정치, 외교, 사회, 경제 엄청나게 중요하고 먹고사는 문제가 심각한데. 거기에 정치 중심으로 가야 국민을 위하는 일이라고 보는데, 과거 20년, 10년 전 거 가지고 지금 일제 논란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안타깝다, 답답하다. 그런 심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신율: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운천: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바른정당 정운천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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