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도지사 불출마" 안희정은 누구인가?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함께 '좌희정, 우광재'로 불리며 참여정부 탄생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안희정 충남지사.

우리는 그를 '노무현의 남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일찍이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행정 경험이 부족했는데요.

2010년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로 당선됐고요.

2014년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안희정 / 당시 충남지사 당선자 (2010년 6월) : 저 안희정의 도전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일해서 보답하겠습니다.]

지난 대선 때는 대권 후보로까지 올라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성남시장과 경쟁했는데요.

잘생긴 외모 덕에 '충남 엑소', '안깨비'라는 별명도 얻었고요.

젊은 층의 강력한 지지로 안희정 돌풍을 일으키며 문재인 대세론을 잠재우는 듯했지만, '대연정', '박근혜 선의' 등의 발언이 역풍을 맞으며 2위로 주저앉았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지난 3월) : 대연정만이 대개혁을 성공하게 할 수 있는 해법입니다. 아울러 사분오열된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경선을 통해 전국적으로 지명도를 높였고요.

이재명 성남시장과 함께 여권의 차기 주자로 확실하게 각인됐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3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요.

그의 발걸음이 이제 여의도 중앙정치로 향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