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13일 중국 국빈방문...세 번째 한중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13일 중국 국빈방문...세 번째 한중 정상회담

2017.12.06.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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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 동안 중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시진핑 주석과의 세 번째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중 관계 복원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가진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 한중 관계 복원을 공식화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달 11일) : 한국에는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중국에도 '매경한고', 봄을 알리는 매화는 겨울 추위의 고통을 이겨낸다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지난달 11일) : 오늘 우리 회동은 앞으로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에서 양측의 협력, 그리고 리더십 발휘에 있어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한 달여 만에 열리는 세 번째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 정상화에 속도가 붙는 계기가 될 전망됩니다.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16일까지 국빈 자격으로 중국 베이징과 충칭을 방문합니다.

베이징에서는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과 국빈만찬,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주요 지도자를 만납니다.

이어 15일과 16일에는 중국 일대일로의 서부 거점이자 우리 독립운동 유적지가 있는 충칭을 방문합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문제가 포괄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경제와 민간 부문에서 대규모 협력 방안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중국과의 협조 방안도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고 북한은 미사일 도발로 응수한 직후 열리는 정상회담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 간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민감한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실무적인 협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지난달 정상회담에서보다 강도가 덜 하거나 아예 언급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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