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 만에 미사일 타격 훈련...우리 군의 빨랐던 대응

6분 만에 미사일 타격 훈련...우리 군의 빨랐던 대응

2017.11.29. 오전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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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탄도미사일 발사…75일 만에 또 도발
- "北 미사일 고도 4,500㎞·비행거리 960㎞"
- 軍, 6분 뒤 동해에서 미사일 타격 훈련
- 지상·해상·공중에서 도발 원점 타격 훈련

■ 방송 : 대한민국 아침뉴스
■ 진행 : 나연수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왕선택 / YTN 통일외교전문기자

◆ 앵커 : 우리 군의 대응이 상당히 빨랐습니다. 6분 만에 미사일 사격 타격 훈련을 실시를 했는데요.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도 봐야겠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기자 : 당연합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6분 만에 미사일을 대응발사하는 것은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특히 사전에 꾸준하게 적 미사일 움직임을 판단하고 그것을 계속해서 관찰을 했기 때문에 발사를 하고. 무엇보다도 발사라고 하는 것이 무조건 하늘로 날리는 게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된 그 지점과 우리가 미사일 발사를 한 그 지점과의 거리를 판단을 해서 가상의 대응을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대체적으로 우리가 동해안에 육군의 경우는 미사일 시험을 할 때 어떤 경우에는 속초나 이런 정도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랬을 때 지금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곳, 평양 근처 평성입니다. 한 270km나 280km 정도 거리가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오전에 대응 미사일 훈련을 했다면 아마도 270km 사거리를 두고 발사를 했을 겁니다.

6분 정도 만에 그런 미사일 대응 발사를 했다는 것은 바로 평성에다가 대응 사격을 했을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특히 오늘 발사의 경우는 현무미사일만 발사한 게 아니고 해성-2 미사일과 스파이시2000 공군미사일까지 발사를 했다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사전에 준비가 됐고 탐지가 잘됐고 예측을 했고 전시였다면 어쩌면 발사 자체가 무력화됐을 수도 있다 하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 입장에서는 비교적 대응을 잘한 게 아니냐라는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우에도 어쨌든 메시지가 미국을 향했기 때문에 지금 반응을 내놓고 있지만 어떤 식으로 다시 또 반응을 할 것으로 보십니까?

◇ 기자 : 트럼프 대통령 반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계속해서 북한의 김정은을 향해서 미사일 개발, 핵 개발 하지 마라. 그렇게 하면 군사공격까지 할 수 있다라고 하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문제 해결을 추진해 왔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북한이, 김정은이 정면으로 트럼프에 대해서 트럼프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하는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에 여기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응하지 않으면 말하자면 치킨게임, 겁쟁이게임에서 트럼프가 지는 셈이 됩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초강경 메시지를 발표하지 않을까 예상을 해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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