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항공기 킬러 '천궁' 실사격 첫 공개...37km 밖 표적 명중

[자막뉴스] 항공기 킬러 '천궁' 실사격 첫 공개...37km 밖 표적 명중

2017.11.03.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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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 경보와 함께 방공포대원들이 즉각 요격 태세를 갖춥니다.

먼저, 단거리 미사일 미스트랄이 저고도로 접근하는 적 무인항공기를 날려 버립니다.

곧이어 불을 뿜은 패트리엇-2, 2km 상공의 목표물을 격추 시킵니다.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가 적 항공기의 침투 상황을 가정한 사격대회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초부터 실전 배치되기 시작한 국산 방공유도무기, 천궁의 실사격 장면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발사대 밖으로 튀어 오른 미사일이 방향을 잡은 뒤 날아갑니다.

시야 밖으로 사라진 미사일은 37km 밖 표적을 정확히 명중시킵니다.

발사대를 비스듬히 세워 특정 방향으로 쏘는 패트리엇과 달리,

천궁은 수직 콜드론칭 방식을 적용해 360도 원하는 방향으로 미사일을 날려 보낼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승준 / 공군포대장 : 이번 실사격을 통해 적 항공기에 대한 천궁의 정확한 타격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군은 항공기 격추용인 천궁을 탄도미사일 요격용으로 성능 개량하는 연구를 최근 마쳤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M-SAM이라고 부르는 천궁 개량형의 양산을 결정하는 회의가 갑자기 미뤄지면서 전력화 자체가 보류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강정규
영상편집 : 이자은
화면제공 : 공군
자막뉴스 제작 : 정의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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