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사회적 경제가 착한 경제...공공부문 21만 명 내년 충원"

문 대통령 "사회적 경제가 착한 경제...공공부문 21만 명 내년 충원"

2017.10.18. 오후 10: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일자리위원회 세 번째 회의에 참석해서 정부의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설명했습니다.

사회적 경제가 일자리를 만들면서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는 착한 경제라고 강조하고, 일자리 81만 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던 공공부문의 구체적 충원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 사회적 기업이 만드는 노숙인 자립을 위한 잡지입니다.

잡지를 판 노숙인에게 판매액의 절반을 돌려주는 형태로, 문 대통령도 지난해 겨울 판매 도우미로 나섰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그 이후에 좀 판매 부수가 늘었습니까?]

[안병훈 / 빅이슈코리아 대표 : 네, 판매 부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빅 이슈 인지도가 많이 늘어나서요.]

일자리 정책 5개년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문 대통령은 이런 사회적 기업을 위해 사회적 경제 관련 3법 개정 등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사회적 경제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고용 없는 성장과 경제적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입니다. 일자리를 늘리면서 동시에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착한 경제입니다.]

대선 공약이었던 공공 부문 일자리 81만 개 창출 방안도 처음으로 구체화했습니다.

경찰과 소방관 등 민생 공무원 4만여 명, 보육 등 사회 서비스 담당 17만 명을 내년에 뽑고, 이후 5년간 40만 명을 충원합니다.

추가로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일자리 30만 개를 마련합니다.

민간 부문 일자리는 신산업 분야 규제 혁신과 혁신형 기업 지원 등 혁신 성장을 통해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30대 대기업이 올해 하반기 채용을 지난해보다 5.6% 늘리기로 했다며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이 시대 최고의 애국은 좋은 일자리 만들기입니다.]

또, 비정규직 사용 사유 제한과 차별 해소, 주당 근로시간 52시간으로 단축 등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정책도 병행합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내내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두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