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보충역 폭증...올해 5만 명 대기"

병무청 "보충역 폭증...올해 5만 명 대기"

2017.10.17.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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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병무청이 현역병 입영 적체현상을 해소하려고 현역처분 신체검사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한 결과,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일하는 보충역 소집 대기자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무청이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만 명이었던 보충역 대기자 수가 올해는 5만 명으로 늘었고, 내년에는 5만 8천 명, 2019년에는 6만 명 넘게 늘어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병무청은 현재 보충역 대상으로 분류되는 고등학교 중퇴 또는 중학교 졸업자 가운데 징병검사 때 1∼3급을 받으면 현역으로 처분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병무청은 또, 2019년부터 병사 복무 기간을 육군 기준 21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오늘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는 아직 부족하지만, 반칙과 특권이 없는 공정한 병무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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