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소 "북한 기아 상황 심각"

미국 연구소 "북한 기아 상황 심각"

2017.10.13. 오후 1: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북한의 기아 상황이 세계에서 27번째로 심각하다는 미국 민간 연구소 평가가 나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세계 식량 정책 연구소는 아일랜드 비정부기구, 독일의 민간 구호단체 등과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50점 만점에 28.2를 기록, 식량난이 심각한 나라로 분류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북한을 전 세계 119개 나라 가운데 27번째로 기아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2000년대 초와 비교해 상황이 개선됐지만, 1990년대 초반과 비교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기아 지수는 1992년 31.9에서 2000년 40.4로 증가했지만, 2008년 다시 30.7로 떨어졌고, 올해는 조금 더 하락해 식량 사정이 나아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