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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북옵션'...그 의미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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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10-12 11:35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수뇌부로부터 대북 옵션을 보고 받았다."

이런 사실을 백악관이 이례적으로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취재앤팩트, 오늘은 미국이 강조하고 있는 군사옵션의 의미와 전망 등에 대해 짚어 보겠습니다.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미 군 수뇌부로부터 보고받았다는 대북 옵션, 어떤 내용인지 우선 간략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자

일단 원래 일반적으로 어느 국가든지 안보 사항은 1급기밀이기 때문에 공개를 안 하는 겁니다.

그런데 백악관이 성명을 내고 이 내용을 공개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례적이라는 거죠.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으로부터 대북 옵션, 그러니까 어떤 상황에서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것을 그가 선택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을 군통수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에 보고를 했다라는 것이 백악관이 공개한 내용입니다.

앵커

대북 옵션, 군사 옵션일 수밖에 없을 텐데 구체적인 옵션에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기자

일단 그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미군 최고 지휘관들로부터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당연히 안보적 상황이 크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백악관 성명 내용을 보면 백악관 NSC, 그러니까 국가안보회의 팀과 논의 초점은 어떠한 형태의 북한 공격에도 대응하고 미국과 동맹국들을 핵무기로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한 다양한 옵션들에 맞춰졌다, 그러니까 그런 내용들을 논의를 했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주목할 만한 부분이 어떤 보고 장소가 오벌 오피스라고 하죠. 미 대통령의 통상적인 집무실이 아니라 백악관 상황실이었다라는 것에 미 언론들은 더 관심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백악관 상황실에서 보고를 받았다, 이렇게 이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하셨는데요.

그것과 맞물려서 우리 시각으로 엊그제 밤이었죠. B-1B 전략폭격기 편대 한반도에 또 출격했습니다.

이게 연관성이 있을까요?

기자

보고받은 시각, 그러니까 미국 워싱턴 시각이 우리보다 하루 전에 한 14시간 정도 차이가 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9일 오전쯤에 보고를 받았는데 이것이 우리 시각으로는 10일 저녁이 되는 거죠.

그때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B-1B 랜서 전략폭격기 두 대가 이륙을 했습니다.

그것이 10일 저녁 8시 50분쯤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지나서 한국 방공식별구역 안에 들어와서 우리 F-15K 전투기 두 대를 호위받으면서 동해 상공에서 한 차례 공대지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습니다.

재즘-ER이라고 하는 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이후 다시 내륙을 통과해서 서해 쪽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빠져나간 시각이 쭉 해서 빠져나가서 한반도 상공을 떠난 시각이 밤 11시 30분이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요.

그러니까 이런 여러 가지 상당 시간이 대통령에게 보고가 됐고 대통령이 이것을 관측했다.

왜냐하면 전략자산이라는 것은 각 부대 지휘관이 지시할 능력이 안 됩니다.

미국 대통령이 지휘하게끔 이것을 보고를 했고. 그 내용을 작전 과정이 비행 과정을 아마 백악관 상황실 내에서 모니터하지 않았겠느냐.

이런 것들이 미국 언론의 보도 내용들입니다.

앵커

김주환 기자! 그렇다면 미국이 과연 어떤 군사옵션, 이게 우리에게는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어떤 군사옵션을 선택할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기자

쉽게 말해서 트럼프 대통령이나 백악관에서 과거에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올려 있다.

그중에 상황에 따라서 대통령이 선택을 하게 되겠죠. 그런데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 공통된 의견들이 있습니다.

과거 북한의 급변 사태 부분이 논의됐을 때 나왔던 이야기들인데 상황별로 300여 가지의 시나리오가 있다라는 것이 국내... 그러니까 상황에 따라 다 대북옵션이 달라질 수 있겠죠.

이러한 경우 중에 하나 카드를 뽑아들 개연성이 크죠. 개연성이 크죠. 그렇다 보면 여러 가지 북한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냐, 도발을 어떤 유형의 도발을 할 것이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미 의회에서는 이런 의견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뭐냐하면 북한의 미사일 사거리에 관심이 없다. 그러나 미 본토를 위협하고, 괌 같은 곳을 위협하면 전쟁 상황에 돌입할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국 내에서도 의견이 나오기 때문에 이런 모든 것들이 아마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되지 않았겠느냐. 이렇게 추론들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우리 입장에서는 300가지 옵션 중에서도 강도에 대한 게 상당히 궁금합니다. 마지막 질문인데요.

미국의 군사옵션 강도가 앞으로 어떤 흐름으로, 그러니까 계속 이렇게 강대강으로 흐를까, 이런 것을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기자

사실 설명이 필요한 부분인데 이 사안을 파편적으로 해서 단일 사항으로 보면 흐름을 볼 수가 없습니다.

하나하나 점이라고 보면 이걸 쭉 이어보면 알 수 있죠. 그런데 이 점이 지금 이 선이 상승곡선을 보인다, 이렇게 설명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일례로 과거에는 전략폭격기들이 낮시간대였습니다.

그래서 쭉 지나갔기 때문에 순회공연을 하느냐, 순회비행을 하느냐 이런 비판적인 목소리도 없지 않아 있었어요.

그런데 지난달 23일부터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죠. 동해 NLL을 넘어갔는데 그때 밤에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굉장히 당황했다는 증거들이 곳곳에서 쏟아져 나왔죠.

그런데 또 엊그제 역시 야간에 전략폭격기들이 비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비행도중에 공대지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습니다.

이것은 유사시에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북한 전쟁 징후를 우리가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의지가 있다, 능력도 있다, 이런 것을 북한에게 보여주는 거죠. 그리고 이번 청와대 발표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략폭격기 B-1B랜서가 한반도에 온 것은 미군 전략자산을 순환전개하기로 한미 정상 간에 합의한 부분의 일환이다 그러니까 쉽게 정리를 하면 앞으로 미군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더 자주 오고 그리고 더 강력한 군사옵션을 실행할 수 있다,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막무가내로 가는 것이 아니라 북한으로 하여금 쉽게 도발하지 말라라는 경고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대북 억제 수단이죠.

그래서 북한이 앞으로도 도발을 안 한다라면 이런 행태들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할 수 있는 겁니다.

앵커

김주환 기자와 함께 대북 옵션에 대해서 또 그 강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한번 짚어봤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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