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MB정부, DJ 국장도 마지못해 결정"

김홍걸 "MB정부, DJ 국장도 마지못해 결정"

2017.10.08.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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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취소하려는 청원을 계획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전 대통령 유족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 3남인 홍걸 씨는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2009년 이명박 정권은 김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장으로 하는 것도 2~3일을 지체하다 마지못해 결정했다며 절차를 협의할 때도 상부의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동작동 국립 현충원에 모시는 것도 자리가 없다며 다른 곳을 찾으라고 권하기까지 했고, 추모 특집 방송이나 문상 기간도 축소하려 했다고 적었습니다.

홍걸 씨는 박근혜 정권도 문제였지만 이명박 정권 국정원이 벌인 공작은 더 집요하고 악랄했다며 철저한 조사와 단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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