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뉴욕 동포 간담회 참석..."한반도 평화 위해 모든 노력"

문재인 대통령, 뉴욕 동포 간담회 참석..."한반도 평화 위해 모든 노력"

2017.09.19. 오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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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핵 문제가 평화적 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단합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뉴욕 지역 동포들을 초청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동포 간담회가 지금 진행중이죠?

[기자]
현지 시각으로 지금 저녁 8시가 조금 넘었는데 동포 간담회는 30분쯤 더 진행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뉴욕과 뉴저지 지역 동포 300여 명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동포들의 활동을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으로 걱정과 우려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동포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을 통해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국제사회의 지도자들과 중점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동포 간담회에는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게 될 한국계 미국인 육사생 10명도 참석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면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문 대통령은 앞서 뉴욕 첫 일정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20분 정도 접견이 이어졌는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유엔 안보리가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이례적으로 신속히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어 향후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가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이런 상황에선 북한과 대화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는데 지금은 더 강력한 제재와 압박에 주력해서 북한 스스로가 대화 테이블로 나오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국제 외교무대에서 거듭 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평화적 방식을 통해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구테흐스 총장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또 1988년 서울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도 평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각별한 관심을 주문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유엔 차원의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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