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아들' 출산설...北, 4대 세습 이어가나?

리설주 '아들' 출산설...北, 4대 세습 이어가나?

2017.08.30.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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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올해 2월 셋째를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이 어제 서면 보고한 내용입니다.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리설주.

임신설, 불화설 등 여러 소문이 돌았었는데, 이번에 출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장자 계승론' 때문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의 권력 세습도입니다.

1대인 김일성의 대를 이었던 것은 첫째아들, 김정일이었죠.

장자 계승론에 따른 권력 승계였습니다.

2대 김정일, 부인이 많았습니다.

사실상의 적장자는 '김정남'이었지만, 후처, 고영희가 낳은 차남 김정은이 권력을 이어받았습니다.

이복형인 김정남은 피살됐고, 장남 김정철은 정신이상설에 휩싸이는 등 비극의 가족사로 3대 세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4대 세습 여부입니다.

리설주의 '아들 출산설'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인데요,

모두 세 명의 아이를 출산했는데, 과연 아들을 낳았을까요?

일단 둘째의 성별과 이름은 알려졌습니다.

둘째가 태어난 2013년, 미국 농구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정은의 딸, 주애를 안아봤다"라고 인터뷰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둘째의 이름과 성별이 알려진 데 대해, 권력 승계 가능성이 적은 딸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국정원은 최근에 태어난 셋째 성별에 대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한 매체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아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또 다른 매체는 베일에 싸여있던 첫째의 성별이 '아들'이라고 정보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아들이 맞다면, 첫째가 이른바 '백두혈통의 적장자'가 되는 셈이겠죠.

맏이든, 셋째든, 김정은 슬하에 아들이 있다면, 북한에서는 왕조나 다름없는 김 씨 일가의 4대 세습도 가능해지는 시나리오여서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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