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출산한 리설주, 김정은 후계자 낳았나?

셋째 출산한 리설주, 김정은 후계자 낳았나?

2017.08.29. 오후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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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홉 달 동안 두문불출했던 북한 김정은의 아내 리설주.

출산설에 신변이상설까지 소문이 무성했는데 올해 초 셋째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정원 비공개 보고서에서 밝혀진 리설주의 출산에 얽힌 비밀을 풀어드립니다.

가장 큰 관심은 이번에 리설주가 아들을 낳았느냐 입니다.

북한의 세습은 장자계승론입니다.

이에 따라 김정남이 김정일의 후계자가 돼야 하지만, 그 자리를 김정은이 차지했고 김정남은 지난 2월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당했죠.

김정은과 리설주로서는 체제 안정을 위해서라도 아들을 빨리 낳아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리설주는 아들을 낳기 위해서 노력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2009년에 김정은과 결혼한 리설주, 2010년에 첫째 아이를 낳은 것으로 파악되는데, 자세한 건 베일에 싸여있지만 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후 2013년에 출산한 둘째는 딸입니다.

이름은 김주애입니다.

그해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주애를 안아봤다"라고 말했었죠.

그리고 올해 2월에 출산한 셋째의 성별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에 포착된 김정은과 리설주의 모습을 보고 딸이 아니겠느냐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화면 보시죠.

지난달 12일, 북한 조선중앙TV에 방송된 모습입니다.

리설주의 걸음걸이가 어딘가 부자연스러워 보이죠.

김정은과 팔짱을 끼고 다정한 모습을 보였던 결혼 초와는 달리 또 김정은 뒤에 멀찌감치 떨어져서 걷는 모습입니다.

뿐만 아니라 김정은이 리설주와 건배를 피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미루어 봤을 때, 리설주가 아들을 낳지 못해서 둘의 사이가 소원해진 것은 아닌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리설주가 아들을 낳지 못하면, 후계 체제를 위해 김정은이 두 번째, 세 번째 부인을 맞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부인'이라는 것 외에는 별다른 권력이 주어지지 않은 리설주.

앞으로 설 자리가 차츰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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