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의 '취임 기념우표' 놀라운 현재 거래 가격

역대 대통령의 '취임 기념우표' 놀라운 현재 거래 가격

2017.08.18.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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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뉴스 톡
■ 진행 : 정찬배 앵커
■ 출연 :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초빙교수, 추은호 YTN 해설위원

- "문 대통령 우표 사자"…우체국 앞 '장사진'
- 우체국 북새통…새벽부터 긴 줄, 번호표 배부
- 문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 3만2천 부 '완판'
- 이승만 35만 원 '최고가'…전두환 120원 '최저가'

◆앵커> 어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에 맞춰서 대통령 취임 우표 나왔잖아요. 그거 사려고 줄을 많이 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새벽부터 줄을 많이 서서. 온라인 판매하고 오프라인 판매가 병행이 됐습니다. 온라인 판매는 6:4비율로 판매가 됐다고 했는데 어제 그냥 시작하자마자 다 끝나버렸고요.

우체국, 오프라인에서 파는 것은 92% 넘게 판매가 됐다고 합니다. 아마 오늘 중으로 다 판매가 마감이 될 것 같은데 무척 인기가 좋습니다.

요즘 그래서 이니굿즈라고 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끝자인 인 자를 따서 이니를 붙인 문재인 대통령의 상품 이런 식으로까지 표현을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대표적인 상품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념 우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기념 우표의 발행 가격은 정해져 있는데요. 이게 거래가 되면 나중에는 희소성에 따라서 비싸지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이승만 대통령, 그때는 일단 발행 장수가 적어서 가격이 높답니다.

한 30만 원에서 35만 원. 그런데 박정희 대통령으로 가면 6만 내려가고 제일 싼 우표만 말씀드릴까요. 전두환 전 대통령 우표는 120원이라고 하네요.

◇인터뷰> 그러니까요. 아무래도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희소성과 역사성 그 측면에서 우표 수집가들 입장에서 그걸 평가하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이승만 대통령 하면 우리나라의 초대 대통령이니까, 그리고 앞서 발행 장수도 적으니까 아무래도 희소성과 역사성이 뛰어날 수밖에 없죠.

그리고 또 박정희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지지층이 또 아주 광범위하게 있다 보니까 그런 측면도 분명히 작용한 것 같고요. 전두환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낮은 이유가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에 47번이나 우표를 발행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희소성 차원에서는 거의 상품가치가 없는 것이죠. 그리고 또 하나는 역사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도 전두환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엔여러 가지 역사적인 과오 때문에 질타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도 작용한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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