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8월 위기설'의 실체는?...화제의 말말말

[뉴스앤이슈] '8월 위기설'의 실체는?...화제의 말말말

2017.08.14. 오후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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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발언들을 정리하며 주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한반도 8월에 위기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문가들도 서로 다른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8월이라는 시기가 미국의 예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나오는 이야기일 뿐이라며 위기설을 일축했습니다.

[정세현 / 前 통일부 장관 : 저는 8월 위기설이라는 것이 상당히 장삿속에서 나온 얘기라고 봅니다. 미국은 우리하고 달라서 10월부터 회계연도가 시작됩니다. 예산집행이 시작돼요, 새 예산이. 9월이면 그게 결정이 돼야죠. 8월이 되면 예산 문제와 관련해서 피크타임입니다. 한반도 위기설이 돌면 적어도 태평양사령부 내지는 극동 지역의 미군 예산, 주한미군 예산을 손을 댈 수가 없죠. 그런 배경이 좀 있고…]

하지만 전면전은 아니더라도 북한이 8월에 강력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은 있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8월에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등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할 이벤트가 많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고영환 / 前 북한 외교관 : 8월 말, 9월 초 이 사이에, 가장 그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이 지대지 탄도미사일 발사, 말씀하신 것처럼 괌 주변 해역에 대한 발사, 그리고 잠수함 발사 미사일, 이런 걸 할 수도 있는데요. 제가 좀 우려하는 것은 이전부터 성동격서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 동해에 잠수함이 나가 있다고 하는데, 거기에 주의를 끌어놓고 서해 상에 있는 섬들을 공격하지 않을까 저는 그걸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게 서울 불바다, 연평도, 백령도 불바다와 맥을 같이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연관돼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서울 불바다는 전면전이니까 못할 거지만, 연평도, 백령도에 대한 도발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엇갈리는데요.

북한 도발에 대한 대비는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정치권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당 관련 소식입니다.

박지원 전 대표가 종편에서 인터뷰한 내용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선 당시 김무성 의원이 유승민 의원과 안철수 전 대표를 단일화시키기 위해 찾아왔다는 것인데요.

우선 그 내용 다시 들어볼까요?

[박지원 / 국민의당 前 대표 : 김무성 대표하고 저하고 대통령 선거 때 안철수·유승민을 단일화하자, 오늘 처음 얘기입니다. 그걸 많이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유승민 후보가 햇볕정책, 대북정책을 버리고 사과를 해라, 이걸 요구한다고 해서 그렇다면 내가 탈당해주겠다, 왜냐하면 당선을 시키기 위해서. 그런데 유승민 후보가 단일화하지 않는다, 자기는 대통령 후보로서 TV토론을 잘하니까 이렇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서 5년 후에 자기가 대통령 될 수 있다, 그 얘기를 했다고 그래요.]

이 발언에 유승민, 김무성 의원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는데요.

유승민 의원은 이런 유치한 얘기를 한 적 없다고 주장했고 김무성 의원은 단일화를 위해 만난 적은 있지만, 이런 이야기를 한 적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일화를 위한 만남을 수차례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김어준 : 대표님이 하신 말씀이 사실이 아니거나 김무성 전 대표가 한 말이 사실이 아니거나 둘 중에 하나 아니겠습니까?]

[박지원 / 국민의당 前 대표 : 그러겠죠. 일단 얘기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저는 들은 얘기를 했을 뿐이고 다른 얘기를 다시 한 번 녹화 과정에서 길게 얘기했지만 그렇게 편집해서 나왔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얘기 하겠습니까?]

[김어준 : 알겠습니다. 들은 사실은 분명히 있다. 그럼 박지원 김무성 주호영 셋이 만나 그런 논의를 한 적이 있기는 있다고 김무성 대표가 했는데 이런 단일화를 위한 만남은 딱 한 번 있었습니까? 아니면 여러 번 있었나요?]

[박지원 / 국민의당 前 대표 : 저는 수차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박지원 전 대표의 확인 발언이 또 있었기에 진실 공방전이 이어질 가능성은 커 보입니다.

화제의 발언들 다시 한 번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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