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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이슈] "한가한 소리하는 사오정 정부"...야권의 사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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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8-11 12:59
어제 오전 경북 성주에서 실시하려던 사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현장 확인 작업이 연기됐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가 강력히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목소리를 먼저 들어보시지요.

[이종희 /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 공동위원장 : 부지 쪼개기의 일환이 소규모 환경 평가는 인정할 수 없을뿐더러 전략적 환경평가를 통해서 이 부지의 적합성부터 (따져야 합니다.)]

이들의 주장은 소규모 영향 평가도 옳지 않다는 건데, 결국 사드 완전 배치를 위한 명분쌓기일 뿐이라는 겁니다.

특히 어제는 날씨도 좋지 않아 헬리콥터 진입도 어려웠는데요.

국방부도 지역 주민과 추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일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진우 / 국방부 부대변인 : 주한미군 사드 체계와 관련해서 오늘 계획했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현장 조사는 지역 주민, 시민단체 등과의 추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고, 이에 따라 추후 별도의 일정을 판단하여 재추진하기로 한 것입니다.]

야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있지도 않은 전자파 타령을 늘어놓고 있다며 정부가 무능력한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어제) : 또 다시 극렬 사드반대 세력에 끌려다니며 있지도 않은 전자파 타령을 하는 한심한 정부는 국제 사회에서도 조롱 거리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국가 안보 대응을 현 상황까지 끌고 온 것에 대해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고 속도전을 펼쳐야 합니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도 비판에 동참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사드 기지에 못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안 들어가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당은 정부가 '사오정' 같이 딴소리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종철 / 바른정당 대변인 (어제) : 북한의 미사일 위력을 확인한 후 부랴부랴 사드 추가 배치를 지시했지만, 실행은 오리무중입니다. 이런 식의 안이한 국방부, 대통령을 국민들이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국민들은 국방부가 시위대를 핑계로 사드 기지에 못 들어가는 것인지 안 들어가는 것인지 의아할 지경입니다.]

[이용호 / 국민의당 의원 : 정부의 무능과 무소신으로 사드도 국가의 안위도 표류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한 고위 관계자는 이런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도 한반도 위기설에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런 사오정같은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한가한 정부에 우리의 생명을 맡겨도 되는지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문제와 관련해 정부를 돕는 것이 아니라 비판만 해서 오히려 북한이 좋아할 만한 행동만 한다며 야권을 비판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술 더 떠서 정우택 원내대표는 사드 전자파 측정 일정 변경을 빌미로 국방장관 해임 사유 운운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두 대표가 쌍끌이 어선처럼 온갖 막말을 쓸어담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 흔들기에만 전념하기로 작정을 한 모양입니다. 중차대한 안보 위기 국면에서 정부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발목이나 붙잡고 있으니 참으로 북한이 좋아할 일만 골라 하는 꼴입니다.]

북미의 강경 대응 속에 한반도 위기설이 높아지며 사드 영향 평가를 놓고 정치권도 공방을 이어가는데요.

특히 오는 1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사드 반대 집회가 예정돼 있어 갈등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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