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또 구설...노회찬 일침 '재조명'

이언주, 또 구설...노회찬 일침 '재조명'

2017.07.26. 오후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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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뉴스N이슈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광삼 변호사, 이동우 YTN 선임기자


▶앵커> 여러 가지 논란이 되는 발언 특히 어제 아르바이트 월급을 받지 못해도 고발하지 않는 게 공동체의식이다 이 발언, 최저임금 급격히 올리는 부분의 부작용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야당 의원으로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데 문제는 표현이 어떻게 되느냐, 이 부분에 따라서 메시지가 전달이 되고 안 되고 달라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죠. 특히 아르바이트 학생들이라든지 아르바이트 하고도 임금을 못 받는 게 꽤 비일비재한 상황에서 이것이 무슨 공동체 의식 운운한 것이 좀 공감 능력이나 소통 능력이 좀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언주 의원이 젊었을 때 어려운 상황 속에서 했다고는 합니다마는 어쨌든 그 이후에는 변호사로서 대기업에서도 근무하고 어떻게 보면 꽃길을 걸어오다 보니까 이런 여러 가지 청소노동자라든지 아니면 급식과 관련된 노동자라든지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에 대해서 좀 공감과 소통이 많이 부족한 것 아니냐, 그런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번에도 물론 이언주 의원은 결국은 아르바이트 해서 돈을 못 받는다고 하더라도 사장이 망하면 결국 그 돈을 못 받게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논리를 펴고는 있습니다만...

▶앵커> 비유가 적절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죠. 일반인들의 시각에서 봤을 때는 공감하기 어려운 그런 변명이라고 봐야겠죠.

▶앵커> 부적절한 비유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유의 달인으로 불리는 노회찬 정의당 의원, 가정평화를 위해서 그러면 가정폭력은 눈 감아도 되는 거냐, 이런 비유를 들었습니다만 이언주 의원에게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노회찬 / 정의당 원내대표 (1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국회의원은 잠 잘 때도 공인인데. 그렇잖아요 목욕탕 가도 공인이에요. 사실 한 개인의 일탈이나 실수라기보다는 노동에 대해서 노동의 가치에 대해서 직업에 대해서 여성 남성 이런 성적 역할에 관해서 이번 발언과 같은 그런 편견을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이 더 많은 게 아닌가 1명이 아니고 저는 한 100명은 된다고 봐요 3분의 1은 되는.]

▶앵커> 국회의원은 잠 잘 때도, 목욕탕을 가도 공인이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개인의 실수라기보다는 노동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실수라는 것은 한 번 하는 거죠. 그리고 그다음에는 반복을 안 하는 게 실수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언주 의원이 계속적으로 발언을 하고 있는 그 자체는...

▶앵커> 너무 자주 나온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본인의 관념은 뼈 속에 있기 때문에 발언 자체를 실수로 한 게 아니고 계속해서 어떤 정책이랄지 그런 걸 보는 시각 자체가 그렇게 굳어져 있지 않느냐, 그런 것에 대해서 지적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사실 아까 공인이라는 말이 굉장히 와닿습니다. 목욕탕에 가도 그렇고 공중화장실가도 마찬가지예요. 다 보고 있고 주시하고 있고.

공인의 한마디한마디가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굉장히 많고 더군다나 국회의원이라는 자체, 지금 원내수석부대변인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국민의당. 수석부대표를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전에는 저런 직함이 없었기 때문에 국민에게, 언론을 통해서 말을 하는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국민의당에 가면서 저런 직함을 갖게 되면서 계속 언론에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는데 할 때마다 자주 저런 것이 노출이 되면서 부적절한 언행이 되기 때문에 사실 국민의당 입장에서도 굉장히 곤혹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어떠한 시각을 보는 것에 있어서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을 하는 것을 보면 본인의 어떤 가치관에 있어서도 일반 국민의 생각과 좀 동떨어진 면이 있지 않느냐, 그런 면을 지적할 수 있고 노회찬 의원도 그 면을 지적하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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