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공격하는 날'에 국회는 아수라장?!

'조국 공격하는 날'에 국회는 아수라장?!

2017.06.21.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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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이 문자메시지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보좌관에게 보내던 게 한 언론사 카메라에 그대로 노출된 건데요.

무슨 내용인지 자세히 보시죠.

일단 거친 단어가 섞여 있어 그건 좀 제가 빼고 읽겠습니다.

내용인 즉슨, '오늘, 그러니까 어제는 조국 민정수석을 공격하는 날'이라는 겁니다.

국회 운영위원회 의사진행발언 원고를 어떻게 쓸지 보좌관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주고받은 문자라는데요.

실제 운영위에서 김 의원은 조국 민정수석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정재 / 자유한국당 의원 : 인사 참사는 아마 조국 민정수석의 판도라 상자가 열리면 어떤 의혹들이 쏟아질지 국민이 모두 알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알고자 운영위를 소집한 거고요.]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를 정치공세라고 규정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들어보시죠.

[강훈식 / 민주당 의원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운영위원회 개최 목적이 그런 식으로밖에 드러나지 못한다는 것이죠. 그런 것들은 정치적 공세라는, 제가 말씀드린, 합리적 대화, 토론을 통해 무언가 생산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런 식으로 아예 목적의식을 가지고 정치 공세를 하려고 열었기 때문에 저희들은 항의했던 것입니다.]

인사 문제로 국회는 '올스톱'된 상태입니다.

남은 인사청문회는 일정조차 '안갯속'이죠.

이 문제가 풀릴 수 있을 지 오늘 국회를 주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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