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연차 휴가'가 갖는 의미

문재인 대통령의 '연차 휴가'가 갖는 의미

2017.05.22.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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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정찬배의 뉴스톡
■ 진행 : 정찬배 앵커
■ 출연 : 이기정 YTN 보도국 선임기자, 최진녕 변호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휴가를 냈어요. 갑자기 휴가를 냈는데 대통령이 휴가를 간다. 우리한테는 그 전의 대통령한테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어요. 하루짜리 휴가. 어떤 의미일까요?

◆기자: 역대 대통령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요. 박근혜 대통령 같은 경우는 어찌 보면 휴가를 갔는지 안 갔는지 모를 정도로, 왜냐하면 대면보고를 잘 안 받으니까. 그러면서 저도 가서 한 번씩 사진 올라오기도 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휴가 좀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면 옳다, 그러나 나 말고 그 다음대부터 가라고 해서 휴가를 안 갔습니다.

원래 기업이 활성화되려면 CEO가 휴가도 먼저 가고 하는 것인데. 굉장히 참신한 모습입니다. 정부 출범 이후 열하루 만에 휴가를 갈 수 있다는 것. 사실 어제는 미사일을 북한에서 또 도발을 하지 않았습니까? 저희들이 예측을 많이 했습니다.

과연 휴가지에서 올라올 것이냐 안 올라올 것이냐 고민을 해 봤는데 아마 북한이 미사일 쏠 때마다 올라가면 그게 되겠느냐. 국민들에게 불안이 더 있지 않겠느냐 해서 안 올라오는 것으로 결정하면서 NSC도 서울에서 따로 여는 걸로 이렇게 했습니다.

◇앵커: 지금 휴가지의 모습이 잠깐 나오고 있습니다. 시청자가 제보를 해 주신 사진들이 몇 장 올라왔는데요. 지금 업무보고일까요, 미사일 관련해서 전화를 받는 모습이었고. 주민들이 여기서도 사진을 찍자고 하는데 여기저기 지금 엄지척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경호도 느슨한 경호해 달라고 요구를 한 겁니다. 청와대 경호실이 얼마나 셉니까? 대통령의 안위만 생각하는 것이 경호실인데 가급적이면 국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방해하지 말라, 느슨하게 해 달라 해서 아주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경호실도.

◆인터뷰: 연차가 한 달에 하루. 그러니까 실제로 올해 같은 경우에는 그냥 쓸 수 있는 것이 7일 정도 된다라고 하고 있고. 지금 청와대 같은 경우에 토탈 21일 정도 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월요일에 썼다는 점에서 직장인들이 상당히 박수를 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도 그렇게 해 달라, 이런 취지인 것 같은데.

◇앵커: 그렇죠. 대통령도 그렇게 가시는데 이러면서.

◆인터뷰: 그런 취지. 이번 경제계에 던지는 메시지, 어떻게 보면 근로자들 생각하는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배려한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참 좋은 하나의 예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렇죠. 대통령이 휴가를 가야 장관이 가고 장관이 가야 국장이 가고 국장이 가야 밑에 사람들이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저희가 과거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아무리 어떤 국제적인 현안이 있어도 휴가를 가서 거기서 골프를 치면서 업무를 보지 않았습니까? 이런 모습 보면서 저희가 부러워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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