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문재인, 문제아의 낭만 스토리

[영상] 문재인, 문제아의 낭만 스토리

2017.05.10. 오전 01: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바람 찬 흥남부두'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집안은 함경도 흥남이 고향입니다.

아버지가 흥남철수 때 내려와 거제도에서 피난살이를 하던 1953년 당선인은 태어났습니다.

'나는 문제아'

수제들이 간다던 경남중고 시절, 수석으로 입학은 했지만 스스로 문제아였다고 기억합니다.

정학을 당하기도 할 만큼 공부는 뒷전이었어도 비판적인 사회의식을 갖게 됐다고 자평합니다.

'유신반대, 구속, 제적'

경희대 법학과에 진학했던 당시는 유신헌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대되던 때입니다.

시위를 이끌던 당선인은 구속됐고, 학교에서도 제적당합니다.

'특전사, 난 군대 체질'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날아든 입영 영장, 자대 배치 받은 곳은 특전사였습니다.

폭파 주특기로 공중낙하와 수중 침투 훈련을 받은 당선인은 스스로 군대체질이었다고 회상합니다.

'유치장 합격 파티'

제대를 한 뒤에는 더욱 막막했습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10.26과 12.12, 서울의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두 번째 구속됩니다.

그런데 이 때, 유치장 안에 갇혀 있다 사법고시 합격소식을 듣고 창살 안에서 축하파티를 벌인 일화는 유명합니다.

'사랑, 면회의 역사'

부인 김정숙 여사와의 만남은 경희대학교 재학 시절 축제 파트너로였습니다.

구속 때는 경남고 야구부 우승 기사를 실은 신문을, 군대 면회를 가면서 안개꽃을 들고 간 게 두 사람의 연애 스토리입니다.

김정숙 여사는 두 사람의 사랑을 면회의 역사라고 추억합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다시 시작하는 스토리'

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면서 낭만을 잃지 않았던 대통령 당선인.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그의 스토리는 이제 시작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