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후보들 막바지 총력 유세전

대선 D-1...후보들 막바지 총력 유세전

2017.05.08.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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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출사표를 던진 각 당 대선 후보들도 한 표라도 더 끌어오겠다는 마음으로 마지막 총력 유세에 나섰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대선 유세 마지막 날인데, 후보들 모두 강행군을 예고했죠?

먼저 문재인 후보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민주당 당사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엽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심판하는 이번 '촛불 대선'의 의미와 함께, 당선 즉시 국정을 챙길 수 있는 준비된 대통령의 면모를 강조할 예정인데요.

오후에는 부산에서 시작해 대구와 충북 청주에서 유세를 벌이며 중도·보수층 표심에 막판 지지를 호소합니다.

저녁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마지막 대규모 유세를 벌이는데요.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촛불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비전을 선포할 방침입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는 부산에서 유세를 시작하죠?

[기자]
홍 후보 역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대국민 기자회견을 먼저 엽니다.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좌파 정부가 출현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보수층 결집을 꾀할 예정인데요.

그 뒤 부산과 대구에서 잇달아 집중 유세를 펼치면서 부산·경남, 대구·경북 보수층에 막바지 구애를 펼칩니다.

오후에는 대전과 충남 천안을 찾아 충청 민심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인데요.

저녁에는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마지막 대규모 유세를 펼친 뒤, 서울 강남과 홍대에서 유권자들에게 인사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마지막 유세지를 대전으로 잡았다고요?

[기자]
안 후보는 오늘 오후 마지막 집중 유세를 대전에서 벌일 예정입니다.

다른 후보들이 서울을 마지막 유세지로 삼은 것과는 차별화한 행보인데요.

안 후보는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중심이자 과학연구단지가 몰려 있는 대전에서 동서 통합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안 후보는 오늘 아침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자신의 지역구였던 노원구를 잇달아 방문해 출근길 유세를 벌였습니다.

또 오후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과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에서 이른바 '뚜벅이 유세'를 펼친 뒤 대전으로 향할 계획입니다.

[앵커]
유승민 후보는 마지막 유세를 대학가에서 시작한다고요?

[기자]
네, 유승민 후보는 잠시 뒤 대전에 있는 충남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또 오후에는 서울로 이동해 서울 시내 대학가와 노량진, 광화문 등을 돌며 유세를 벌일 예정입니다.

저녁에는 서울 명동에서 마무리 집중 유세를 펼칠 방침인데요.

유 후보는 자신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호감도를 지닌 청년층에 '소신 투표'를 호소하며 득표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유 후보 측은 또 이러한 분위기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의 보수 장년층에도 확대돼 높은 득표를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심상정 후보는 '12시간 필리버스터'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서울 신촌에서 오전 11시 반부터 선거운동이 끝나는 내일 자정까지 집중 유세를 펼치는 건데요.

심 후보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끝장낸 촛불 정신과 함께 노동권 강화 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12시간 동안 이어지는 유세에는 정의당 선대위 모두와, 심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 등도 연사로 나설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심 후보는 오늘 아침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상대로 유세를 벌였습니다.

또 잠시 뒤,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지지를 호소한 뒤, 서울 마포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뵙고 신촌 필리버스터 유세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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