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유승민·심상정 "홍준표 사퇴"...홍준표 "다시 사죄"

안철수·유승민·심상정 "홍준표 사퇴"...홍준표 "다시 사죄"

2017.04.23. 오후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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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토론회에서는 초반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다른 후보들의 비판이 쏟아지면서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가 홍준표 후보 자질을 거론하며 즉각 대통령 후보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저는 성폭력범죄를 공모한 후보를 경쟁 후보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국민들의 자괴감과 국격을 생각할 때 홍준표 후보는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오늘 홍준표 후보하고는 토론하지 않겠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돼지흥분제로 강간미수의 공범입니다.이런 후보는 이건 인권의 문제고 국가 지도자의 품격의 문제이고 대한민국의 품격의 문제입니다. 저는 홍준표 후보가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제가 직접 한 것은 아니지만 친구가 그렇게 하는 것을 못 막았다는 것에 대해서 저로서는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홍준표 후보 사퇴해야 합니다. 우선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정부 실패의 가장 큰 책임이 있습니다. 원천적으로 후보 낼 자격이 없는 정당입니다. 그리고 또 자서전에서 성폭력 모의도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제가 사퇴하는 것이 안철수 후보님한테 많이 도움이 되는 모양이죠?]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저는 그런 것과 상관없습니다. 사퇴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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