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식수 댐 설치 공약...안심하고 마실 1급수 공급"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식수 댐을 곳곳에 설치해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1급수를 가정에 공급하는 내용의 수돗물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홍 지사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먹는 물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극에 달해 휘발유보다 비싼 생수를 먹고 있다며 수돗물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같은 불신은 흐르는 강물로 수돗물을 만들기 때문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각 지역에 식수 댐을 만들어 1급수를 제공해 바로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식수 댐 건설이 녹조 현상을 불러온 4대강 사업처럼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녹조는 생활하수 등에 담긴 성분이 고온과 합성해 생긴 현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물을 가둔다고 녹조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며, 4대강은 국가적 재난인 홍수와 가뭄을 없앤 잘한 사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형원 [lhw9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