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교과서 왜곡 강력 항의..."피해자는 日 미래세대"

정부, 日 교과서 왜곡 강력 항의..."피해자는 日 미래세대"

2017.03.24.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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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위안부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내용으로 쓰인 일본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한 데에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스즈키 히데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청사로 불러들여 고등학교 교과서에 왜곡된 역사관이 담긴 데에 항의하고, 즉각 바로잡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도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주장을 담고, 왜곡된 역사 인식을 담은 교과서를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에 강력히 항의하며 시정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 정부는 그릇된 역사관의 최대 피해자는 결국 자라나는 미래 세대라는 점을 분명히 자각하고, 역사를 직시하며 교육에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가 왜곡된 교과서 내용에 대해 계속 항의했음에도 일본 정부 방침에 따라 독도 영유권 주장은 강화됐고, 한일 위안부 합의도 내용을 소개하는 데에 그칠 뿐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학생들에게 가르칠 만한 진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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