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남경필, 충청권 토론회에서 세 번째 정책 '대결'

유승민·남경필, 충청권 토론회에서 세 번째 정책 '대결'

2017.03.23.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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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충청에서 격돌합니다.

광주와 부산에 이어 세 번째 정책 토론을 벌이는 건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토론회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인 오후 3시부터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경선 정책토론회가 시작됐습니다.

유승민, 남경필 두 주자의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지금은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의 인사말이 진행됐는데요.

캠프 관계자와 당원을 비롯해 취재진으로 가득 찬, 현장 분위기는 뜨겁습니다.

유 의원과 남 지사는 지난 19일 호남권, 21일 영남권 등 권역별 토론회를 이어왔는데요.

이번에는 충청권으로 대전에서 정책 대결을 벌이는 만큼 세종시 수도 이전 문제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토론회는 크게 정치, 노동, 복지, 국방, 외교 등 분야별 주제에 대한 후보들의 발표와 현장에서 쏟아진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 토론회 시작 전 각 후보에게 궁금하거나 바라는 점 등을 취합하는 '정책공감존'이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후보가 공방을 주고받는 자유토론 형식의 주도권 토론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그동안 두 후보가 보수 후보 단일화 문제 등을 놓고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이 주도권 토론이 토론회의 하이라이트로 꼽혀왔습니다.

두 시간 남짓 진행될 오늘 토론회가 끝나면, 오는 25일 수도권만 남겨두게 되는데요.

앞선 두 번의 정책 토론회 결과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앞섰습니다. 호남권과 영남권 토론회 직후 국민정책평가단을 상대로 진행한 전화면접 투표에서 유 의원이 30% 남짓 앞선 건데요.

그렇다고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충청 토론회와 마지막 수도권 토론회 국민정책평가단 결과가 남은 데다, 오는 25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26일과 27일에는 당원 투표도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전체 경선에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는 40%,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가 각각 30% 비율로 반영되는데, 이 합산 결과를 토대로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바른정당 토론회 현장에서 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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