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朴, 불구속 수사" vs 남경필 "법 앞에 만인 평등"

유승민 "朴, 불구속 수사" vs 남경필 "법 앞에 만인 평등"

2017.03.20. 오후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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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하루 앞두고 열린 바른정당 대선 주자 TV 토론회에서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에 대해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YTN과 지상파 3사 토론회에서 검찰 수사와 기소, 재판은 엄정하게 법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면서도 다만 나라의 품격 등을 생각할 때 수사나 기소는 불구속으로 진행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는 것을 수사 과정에서 보여주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유 의원은 보수 단일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혔고, 남 지사는 탈당해 놓고 질 것 같으니 다시 힘을 합하자는 건 명분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극명한 견해 차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배치와 관련해 두 후보 모두 이미 정해진 대로 사드 배치를 서두르고 중국과의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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