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송 "탈북 여성 연령대에 따라 몸값 달라"

美 방송 "탈북 여성 연령대에 따라 몸값 달라"

2017.03.19. 오후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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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탈북한 이소연 한국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가 지난 17일 유엔 여성지위위원회가 미국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 탈북 여성들이 연령대에 따라 몸값이 매겨진다는 증언을 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전했습니다.

이소연 대표는 이 자리에서 많은 탈북 여성들이 중국 내 인신매매 조직을 통해 팔리고 있다며, 20대 여성은 4천 달러, 40대 여성은 2천 달러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위해 탈북한 여성들은, 늘 중국 공안에 체포돼 송환될지 모르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 대표를 포함해 한국과 미국에 정착한 탈북 여성 3명과 북한자유연합 등 인권단체 대표들은 북한 여성들의 인권 개선을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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