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안보 수뇌부 "사드 배치 필요성 재확인"

한미 안보 수뇌부 "사드 배치 필요성 재확인"

2017.03.01.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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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맥마스터 신임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전화 통화를 하고 사드 배치 필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사드 배치를 통해 한미 방위력을 높이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이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3·1 절을 맞아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토대로 북한 도발을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드 배치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의지를 꺾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 사드 배치 등 한미 연합의 억제 및 방어 능력을 배가하여 북한 스스로가 핵무기가 소용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 나갈 것입니다.]

또 북한 인권 침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강력한 노력을 하겠다며 북한 수뇌부를 겨냥했습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맥마스터 美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두 사람은 한미 동맹이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등 시급한 안보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사드 배치 필요성과 차질없는 추진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한미 두 나라의 안보 라인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김관진 실장이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미국을 방문해 맥마스터 보좌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정부가 이 같은 입장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현실이 된 만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안보 문제에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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