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 주자 "특검 연장"...유승민 "보수 단일화 필요"

야권 대선 주자 "특검 연장"...유승민 "보수 단일화 필요"

2017.02.21.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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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정치권이 특검 연장을 놓고 공방을 벌인 가운데, 야권 대선 주자들도 일제히 특검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범여권 대선 주자들은 이에 대한 논평을 자제한 가운데,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자유한국당, 나아가 국민의당과의 보수 후보 단일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야권 대선 주자 소식부터 먼저 알아보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특검 연장을 거듭 촉구했다고요?

[기자]
문 전 대표는 오늘 아침 서울 시내의 한 우체국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는데요.

문 전 대표는 지금까지 특검이 미처 수사하지 못한 부분이 존재하는 데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애초 여야가 수사 기간 연장을 전제로 특검법에 합의한 만큼,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행이 수사 연장을 거부한다면 국민의 공분을 살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국정농단 사태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특검 연장은 당연하다며, 황 대행이 이를 승인하지 않는다면 여야가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황 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하면 국회가 황 대행 탄핵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일자리 관련 국회 토론회와 청년 기업인들과의 만남에 잇따라 참석해 일자리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범여권 대선 주자들 소식도 알아보죠.

정치권의 특검 연장 논란에 아직 발을 담그고 있지는 않고 있죠?

[기자]
범여권 대선 주자들은 오늘 특검 연장 논란에 대한 별다른 논평 없이 대선 행보를 벌였습니다.

먼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YTN에 출연해 보수가 소멸할 위기라며,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나아가 국민의당까지 참여하는 보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당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오늘 에세이집을 출간하며 세종시 정치수도론, 모병제와 핵무장 등 자신의 대표 공약을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주자인 원유철 의원과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나란히 인천시당 당원 연수에 참석했습니다.

여기에 인천시장 출신인 안상수 의원은 인천자유경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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