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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현지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가 한밤에 기자회견을 열어서 부검에 대해서 불만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현지에서 북한 여권을 소지한 남성이 체포됐다는 언론 보도가 있는데 관련된 내용 전해 주시죠.
[기자]
일단 지금 제가 있는 곳이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입니다.
이곳은 아직까지 해가 뜨지 않았지만 상당히 많은 기자들이 현지에서 취재하고 있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강철 북한 대사가 이곳을 찾았습니다.
지금까지 기자들과의 접촉이 전혀 없었는데 사실상 북한의 첫 반응이 나온 셈입니다.
강철 대사가 어젯밤 이곳에서 기자들과 만나서 미리 준비해 온 회견을 전달하기도 했었는데요.
이 내용을 보면 말레이시아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자신들의 반대에도 부검을 강행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건데요.
그러면서 남한 정부가 지금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궁지에 처하면서 이런 부분을 물타기하고 북한의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한 것이라고 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자신들이 입회하지 않은 부검을 전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고요.
기초적인 국제법, 영사법을 무시한 행위이기 때문에 나중에 정치 쟁점화를 하고 또 국제재판에 소회하겠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강철 대사의 강력한 입장, 심지어 또 첫 번째 입장이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대로 40대 북한 여권을 가진 남성이 체포되기도 하는 등 지금 상당히 북한 쪽으로 심증이 굳혀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단 부검 결과에 대한 김빼기를 시도를 하고 또 이후에 여러 가지 심증을 굳히는 상황을 거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르면 오늘 말레이시아 경찰의 부검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이르면 오늘 결과가 나올 겁니다.
그런데 이것이 사실상 북한에 대한 심증을 굳혀주는 것이 아닌가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독극물은 일반인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이 아닙니다.
특히 어떤 독극물을 사용했느냐에 따라서 어느 나라가 개입을 했는지,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가 상당히 윤곽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피살 사건의 첫 번째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이곳에서는 밤새도록 기자들이 현장을 지키면서 상황 변화를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지금까지 이곳 현지 언론을 통해서 이 부검 결과가 조금씩 노출이 되고 있습니다.
결과를 보면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외상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일반적으로 암살에 산성 물질이 쓰이면 피부에 많은 흔적이 남게 됩니다.
이런 부분은 없었고 독침의 흔적 역시 없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김정남의 얼굴이 불그스름한 것을 보면 사이안화칼륨, 그러니까 청산가리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암살이 아니라 돌연사로 상황을 꾸미기 위해서 상당히 첨단 수법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 이것이 현지 분석입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북한의 소행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에서도 보고 있기는 하지만 말레이시아 경찰은 공식적으로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상당히 신중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말레이시아 경찰의 수사 상황도 다시 한 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건을 누가 주도한 것이냐 이 부분이 계속해서 의문이 남는 부분인데요.
이런 가운데 지금 조금 전에 들어온 보도에 따르면 교도통신에서 보도한 내용입니다.
북한 여권 소지한 남성 1명이 체포됐다 이런 내용이 지금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은 말레이시아 경찰도 확인을 해 준 부분입니까?
[기자]
지금까지 아직 그 부분은 구체적으로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지금까지 체포된 것은 인도네시아인 여성 그리고 베트남인 여성 이렇게 2명의 여성인데요.
이 여성들은 체포가 됐고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 4명은 아직까지 행방을 파악 중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북한 정찰총국 소속의 남성이 있다는 설이 나오고 있었는데 오늘 잡힌 북한 여권을 가진 사람이 만약 이 사람이라면 북한의 개입설이 조금 더 확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은 말씀을 드린 대로 지금까지 4명의 남성을 계속 추적하고 있었는데요.
초반에는 추적이 어려웠습니다.
초반에 용의선상에 오르지 않았었기 때문인데요.
여성들의 동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남성들의 용의점이 드러나서 그다음부터 추적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곳에서 현장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요.
잠적을 했기 때문입니다.
앞에 말씀을 드렸는데 베트남 여성, 인도네시아 여성 2명이 체포가 됐습니다.
인도네시아 여성을 보면 주거지에 이름 2개, 그러니까 신분 2개로 등록이 돼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보면 이 여성들의 진술이 자신들은 TV쇼에 출연하는 줄 알았고 단순한 장난인 줄 알았다, 이렇게 진술을 했지만 이렇게 신분을 2개 썼다는 것까지 고려를 한다면 사실상 진술의 신빙성은 그다지 커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평양 출신의 50대 남성을 말레이시아 경찰이 추적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현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북한 출신으로서 이번 사건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더라도 사건 자체를 미리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 측과 김정남 유족이 또 시신 인도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하는데 관련 내용 전해 주시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시신 인도 문제를 두고 북한 당국과 또 유가족들이 상당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줄다리기는 상당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은 북한은 관할권이라는 이유로 시신 인도를 주장하고 있고 또 유가족들은 북한에서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기 때문에 인권 문제를 들어서 시신의 인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정남의 두 번째 부인으로 알려진 이혜경 씨가 말레이시아에 있는 중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현지에서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상당 시간 줄다리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북한 대사관 아까 말씀드렸듯이 강철 대사가 어젯밤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그 내용에도 시신 인도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요.
말레이시아 경찰은 시신 인도를 즉각적으로 요청을 했지만 거부를 당했다면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또 분주히 현장에서 대사관을 돌아다니면서 시신 인도를 위해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추정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어제 강철 대사의 회견 내용을 보면 말레이시아가 북한 당국을 속이고 있다면서 북한을 해하려고 하고 있는 적대 세력에 협조하는 것이 아니냐는 강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추가적인 소식은 들어오는 것이 있으면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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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현지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가 한밤에 기자회견을 열어서 부검에 대해서 불만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현지에서 북한 여권을 소지한 남성이 체포됐다는 언론 보도가 있는데 관련된 내용 전해 주시죠.
[기자]
일단 지금 제가 있는 곳이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입니다.
이곳은 아직까지 해가 뜨지 않았지만 상당히 많은 기자들이 현지에서 취재하고 있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강철 북한 대사가 이곳을 찾았습니다.
지금까지 기자들과의 접촉이 전혀 없었는데 사실상 북한의 첫 반응이 나온 셈입니다.
강철 대사가 어젯밤 이곳에서 기자들과 만나서 미리 준비해 온 회견을 전달하기도 했었는데요.
이 내용을 보면 말레이시아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자신들의 반대에도 부검을 강행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건데요.
그러면서 남한 정부가 지금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궁지에 처하면서 이런 부분을 물타기하고 북한의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한 것이라고 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자신들이 입회하지 않은 부검을 전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고요.
기초적인 국제법, 영사법을 무시한 행위이기 때문에 나중에 정치 쟁점화를 하고 또 국제재판에 소회하겠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강철 대사의 강력한 입장, 심지어 또 첫 번째 입장이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대로 40대 북한 여권을 가진 남성이 체포되기도 하는 등 지금 상당히 북한 쪽으로 심증이 굳혀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단 부검 결과에 대한 김빼기를 시도를 하고 또 이후에 여러 가지 심증을 굳히는 상황을 거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르면 오늘 말레이시아 경찰의 부검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이르면 오늘 결과가 나올 겁니다.
그런데 이것이 사실상 북한에 대한 심증을 굳혀주는 것이 아닌가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독극물은 일반인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이 아닙니다.
특히 어떤 독극물을 사용했느냐에 따라서 어느 나라가 개입을 했는지,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가 상당히 윤곽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피살 사건의 첫 번째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이곳에서는 밤새도록 기자들이 현장을 지키면서 상황 변화를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지금까지 이곳 현지 언론을 통해서 이 부검 결과가 조금씩 노출이 되고 있습니다.
결과를 보면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외상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일반적으로 암살에 산성 물질이 쓰이면 피부에 많은 흔적이 남게 됩니다.
이런 부분은 없었고 독침의 흔적 역시 없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김정남의 얼굴이 불그스름한 것을 보면 사이안화칼륨, 그러니까 청산가리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암살이 아니라 돌연사로 상황을 꾸미기 위해서 상당히 첨단 수법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 이것이 현지 분석입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북한의 소행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에서도 보고 있기는 하지만 말레이시아 경찰은 공식적으로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상당히 신중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말레이시아 경찰의 수사 상황도 다시 한 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건을 누가 주도한 것이냐 이 부분이 계속해서 의문이 남는 부분인데요.
이런 가운데 지금 조금 전에 들어온 보도에 따르면 교도통신에서 보도한 내용입니다.
북한 여권 소지한 남성 1명이 체포됐다 이런 내용이 지금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은 말레이시아 경찰도 확인을 해 준 부분입니까?
[기자]
지금까지 아직 그 부분은 구체적으로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지금까지 체포된 것은 인도네시아인 여성 그리고 베트남인 여성 이렇게 2명의 여성인데요.
이 여성들은 체포가 됐고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 4명은 아직까지 행방을 파악 중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북한 정찰총국 소속의 남성이 있다는 설이 나오고 있었는데 오늘 잡힌 북한 여권을 가진 사람이 만약 이 사람이라면 북한의 개입설이 조금 더 확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은 말씀을 드린 대로 지금까지 4명의 남성을 계속 추적하고 있었는데요.
초반에는 추적이 어려웠습니다.
초반에 용의선상에 오르지 않았었기 때문인데요.
여성들의 동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남성들의 용의점이 드러나서 그다음부터 추적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곳에서 현장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요.
잠적을 했기 때문입니다.
앞에 말씀을 드렸는데 베트남 여성, 인도네시아 여성 2명이 체포가 됐습니다.
인도네시아 여성을 보면 주거지에 이름 2개, 그러니까 신분 2개로 등록이 돼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보면 이 여성들의 진술이 자신들은 TV쇼에 출연하는 줄 알았고 단순한 장난인 줄 알았다, 이렇게 진술을 했지만 이렇게 신분을 2개 썼다는 것까지 고려를 한다면 사실상 진술의 신빙성은 그다지 커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평양 출신의 50대 남성을 말레이시아 경찰이 추적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현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북한 출신으로서 이번 사건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더라도 사건 자체를 미리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 측과 김정남 유족이 또 시신 인도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하는데 관련 내용 전해 주시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시신 인도 문제를 두고 북한 당국과 또 유가족들이 상당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줄다리기는 상당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은 북한은 관할권이라는 이유로 시신 인도를 주장하고 있고 또 유가족들은 북한에서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기 때문에 인권 문제를 들어서 시신의 인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정남의 두 번째 부인으로 알려진 이혜경 씨가 말레이시아에 있는 중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현지에서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상당 시간 줄다리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북한 대사관 아까 말씀드렸듯이 강철 대사가 어젯밤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그 내용에도 시신 인도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요.
말레이시아 경찰은 시신 인도를 즉각적으로 요청을 했지만 거부를 당했다면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또 분주히 현장에서 대사관을 돌아다니면서 시신 인도를 위해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추정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어제 강철 대사의 회견 내용을 보면 말레이시아가 북한 당국을 속이고 있다면서 북한을 해하려고 하고 있는 적대 세력에 협조하는 것이 아니냐는 강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추가적인 소식은 들어오는 것이 있으면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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