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된 김정남 시신, 북송된다

피살된 김정남 시신, 북송된다

2017.02.16. 오후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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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걸 /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앵커]
관련 내용을 평양이과대학 석사 출신 이윤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 그리고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분석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김정남의 시신 부검이 모두 끝이 났고요. 그리고 말레이시아 측에서 이 시신을 북한 쪽에 넘기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로 해석을 해야 될까요?

[인터뷰]
일단 두 가지로 봐야 될 것 같고요. 북한에서 일단 넘긴다는 것은 외교적 과정인 거고 또 북한 여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거고 비록 위조 여권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김정남이 누구인지는 전세계가 다 알고 있고 그러니까 북한으로 갈 수밖에 없고 문제는 북한이 그걸 요구했다는 것 자체는 시간적으로 어떤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지만 독살 당하자마자 북한이 요구했다는 것. 이것 자체는 결국은 북한이 스스로 본인들이 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요구했다는 것은 그만큼 그 시신에는... 전세계적으로 김정은의 형으로 돼 있잖아요. 이복이지만.

그렇다면 북한이 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도달했기 때문에 달라는 거고. 그런 상황에서 이쪽에서는 줘야 될 수밖에 없는 의무이지만 문제는 여기에 가족이 동참하겠느냐 아니냐겠고요.

들어가서 어떻게 처리할지도 문제겠고 제가 보기에는 주겠죠. 주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그러면 들어간다면 북한 내부에서는 아마 조용히 처리할 수밖에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김정남이 김정일의 외도로 만들어진 아들이잖아요. 이렇게 만들어진 아들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북한 내부에 내 생각에는 많이 잡아봤자 200명 미만이거든요.

[앵커]
고위급은 알고 일반 주민들은 모른다는 얘기죠?

[인터뷰]
절대 모르죠. 그렇기 때문에 조용히 처리할 수밖에 없고 호위사령부 내부에서 처리하지 않을까.

[앵커]
일부에서는 부관참시의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 하는데.

[인터뷰]
그건 말도 안 되고요. 김씨 가문인데 이랬든 저랬든.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지난해 내놓은 김정일의 유서와 김정은의 미래에서 김정일이 남긴 유언 중에 김정남이 나쁜 애가 아니다. 죽이지 말라 이런 말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무슨 의미냐면 김정은이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서 말했다는 의미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김정은이가 만약 그렇게까지 한다면 북한에도 아무래도 김정은이 아무래도 나쁜 놈이고 1인 독재자라고 해도 주변에 자기 참모진들이 있잖아요. 그 사람들도 인간이에요, 어쨌든. 그 사람들 보기에 인륜의 패륜적인 행동까지는 어렵죠. 특별히 그 사람이 당장 자기한테 위협이 되는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아닌 거고.

[앵커]
일단 지금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용의자들이 지금 일단 붙잡혀서 조사를 받아봐야 확실한 증거가 나올 텐데 용의자 여성 2명, 남성 4명 가운데 여성 2명과 남성 1명은 이미 체포가 됐거든요. 그런데 이들의 신원조차도 정확하지가 않은 것 같아요.

의견도 분분하고 일단 인도네시아 여권을 갖고 있다고 하지만 과연 이 사람들이 진짜 그 국적에 있는 사람들인지 그런 부분도 의문이거든요.

[인터뷰]
전반적으로 지금 김정은 시대에 와서 김정일의 마지막 시대 때부터 북한의 대외공작의 중심이 중국과 유럽에서부터 동남아시아 쪽으로 바뀌었어요. 이유는 핵미사일 정책으로 인해서, 강경정책으로 인해서 유럽이나 미국이나 서방 쪽에서 엄청나게 대북 압박을 시작했잖아요.

사실은 중국도 표면적으로는 북한의 민생과 관련된 것은 조금 인정하고 있지만 전략물자, 핵미사일, 그다음에 고위급들이 쓰고 있는 우리가 말하고 있는 최고위품들 있잖아요. 그런 것들은 못 들어가게 막고 있어요.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어려워지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전통적으로 가까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쪽으로 옮기고 있다는 것은 아마 기정사실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마 이쪽으로 옮길 수밖에 없었고 그러고 나니까 그런 대외공작원들, 쉽게 말하면 북한의 해외공작원들이 거의 다 이쪽으로 신분세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이미 상식 중의 상식입니다.

[앵커]
그러면 신분을 세탁했다, 이게 와닿는 말은 아닌데 어떤 식으로 세탁을 하는 방법이 있는지?

[인터뷰]
대체로 김정일 군사정치대학에서 우리로 말하면 스파이를 기르는 학교가 있어요, 북한에. 한해 한 200명씩 졸업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대학은 한 6개 학부로 나눠져 있는데 침투과, 조사과, 작전 이런 걸로 나눠져 있는데 그중에서 공작원들이 해외로 나갈 때 10살부터 15살 사이를 모집해서 그다음에 성숙할 때까지 완성, 교육을 좀 주고 그래서 22, 23살 때 졸업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처음 과정은 7~8년이고 실질적인 교육과정은 4, 5년이에요. 그러면 22, 23살에 졸업한다면 현지에서 교육시켜서 우리로 말하면 인턴식으로 하고 공작지에 파견해서 신분세탁을 합니다. 그리고 30살쯤 되면 그 나라 국적으로 됩니다. 아까 김주환 기자님이 오전에 했다고 하는데 깐수 같은 사람들이 그렇죠.

[앵커]
어릴 때부터 비밀요원들을 길러낸다는 얘기인데 그런데 지금 일단 잡힌 용의자 1명 가운데 어제 처음 잡힌 여성 용의자 같은 경우에는 자신은 그냥 단순히 장난치는 줄 알았다, 죽은 사람이 김정남인지도 몰랐고 그냥 같이 한번 저 남자를 대상으로 해서 장난쳐 보자라고 해서 가담했을 뿐이다라고 얘기하고 있잖아요.

[기자]
그렇죠. 일단은 북한의 연계 여부 상관없이 뒤에 배후 세력과 관계를 끊어야 되는 이런 입장이 있었겠죠. 그리고 지금 말레이시아 경찰의 영어로 된 보도자료 형식을 보면 어제 같은 경우도 베트남 여권을 소지했다고 그랬지 베트남 사람이라는 표현은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영주권자일 수도 있고요. 이런 개념으로 봐야 되겠죠. 지금 이윤걸 대표가 말씀하셨다시피 과거에 우리 무하마드 깐수라든가 2006년도에 검거된 정경학 노동당 조직지도부에서 내려온 정경학 사건. 그런 사람들은 이른바 국적 세탁을 여러 나라를 걸쳐서 한국에 들어왔거든요.

그리고 최근에는 극히 일부지만 탈북자를 통해서 위장 탈북 형태로 들어와서 간첩 행위를 하다가 검거된 사례도 적지 않아 있고요. 지금 문제는 테러 형태로 나타났다는 거죠. 그러니까 보다 북한 입장에서는 철저하게 더 세밀하게 준비를 했었겠죠.

[앵커]
그런데 세밀하게 준비했을 거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지금 보면 범행 현장에 그 용의자가 다시 나타나고 그리고 며칠 사이에 몇 명의 용의자들이 잡히고 있어요.

이런 것을 보면서 이게 정말 북한의 공작원들이 맞냐. 어설픈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인터뷰]
그분들은 혹시 한두 명은 포섭인일 수도 있죠. 그런데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은 절대로 김정남이를 어떻게 하는데 비전문, 프로가 아닌 공작원들이 동원될 수는 없는 거예요.

단지 그것을 어떻게 여론을 의식해서 방향을 다 바꾸려고 해 놨을 수도 있고. 그렇지만 김정남은 국정원에서 발표한 것처럼 2012년에 김정은이 김정일이 죽은 다음에 공식 등장한 후부터 정확히는 이렇게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정남을 귀국시켜라, 강제적으로. 이런 지령을 내렸다는 거예요.

말 안 들으면 죽일 수도 있다는 의미로 들리기 때문에 그건 분명히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데 왜 이 시점에 과연 됐는가에 대해서는 우리가 조금 더 해석할 필요는 있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여성이 두 번째 체포된 용의자입니다. 인도네시아 여권을 가지고 있었다는 여성인데 당초 어제는 LOL이라고 적혀 있는 티셔츠를 입은 여성이 먼저 검거가 됐고요.

그리고 두 번째 중국 CCTV가 보도를 한 내용인데요. 지금 두 번째 인도네시아 여권을 가지고 있었던 여성이 체포된 모습입니다. 지금 여성들이 체포가 돼서 조사를 받고 있겠습니다마는 앞서서 왜 이 시점인가는 해석해봐야 된다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대표님 보시기에는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세요?

그동안 사실 5년 동안 암살을 꾸준히 계획을 해 왔다면 그동안에도 많은 기회들이 있었을 텐데 왜 지금 이 시점일까. 이 부분에 대한 의혹도 상당히 크거든요.

[인터뷰]
제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넓게 봐야 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지금 2월 12일에 북한에서 미사일을 쐈습니다. 물론 IRBM이죠. 중거리 미사일인데 그건 미국 대통령 트럼프하고 일본 아베 총리하고 골프회동할 때, 만찬할 때 쐈어요. 그 사람도 분명히 그 타이밍을 아주 조절을 하니까.

그런데 나올 때 만약 그때 ICBM을 쐈다면 미국 대통령이 가만 안 있겠죠. 미국이 부글부글 끓겠죠. 그런데 IRBM은 고각으로 발사했다는 여러 가지 측면으로 봤을 때 종합적으로 볼 때 사드의 명분을 세워놨다는 거예요.

사드를 계속 우리는 좀 더 우리가 사드를 못 놓게 하기 위해서 중국은 우리를 압박하고 있잖아요. 우리는 북한이 이렇게 쏘면 사드를 우리는 무조건 우리는 더 많이 놔야 되고 그것을 특히 고각으로 해서 마8 내지 9로 들어왔다면 사드는 10 정도로 막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 이상 넘어가면 좀 더 고각으로 높이면 아예 탐지가 어려울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요격도 안 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사드의 명분을 높여준다는 건 뭐죠? 중국이 우리를 사드 놓지 마라. 그런데 그걸 쐈다는 말이에요, 북한이. 그러면 누구한테, 쉽게 말하면 우리 식으로 말하면 나쁜 말로 말하면 엿을 먹인 거죠.

[앵커]
중국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실질적으로 그런 움직임이 지금 진행되고 있고요. 북한하고, 북중 간에. 그다음에 김정남은 어떤 인사죠? 친중 인사로 조금 나름대로 많이 알려져 있죠. 여러 가지 측면으로 봐서 제가 보기에는 이건 그저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고 우리가 김정남을 그냥 김정은이 좋아하지 않아서 또는 그 세력화 때문에 없앴다, 이렇게 보기는 조금 해석의 여지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뭔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인터뷰]
나는 중국에 보내는 메시지가 더 크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미국에 그 ICBM을 쏘지 않고 IRBM을 쏜 것은 앞으로 ICBM을 완성시키는 경우에 협상 카드로 ICBM를 놓고 한반도 문제, 일본 문제, 중국 문제를 논의하는 협상 카드가 아니었을까. 고도의 계산된 카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기자]
지금 배경 설명을 추가로 하면 북중 관계가 표면적으로는 악화될 것이다라고 하는데 저도 이 박사 의견에 부분적으로 동의하는 게 사실 김정남을 대리인으로 내세운다라는 전제 하에서는 무리가 좀 있었죠. 왜냐하면 통치 경험도 없고 계속 어려서부터 해외에 살았고.

그런데 사실상 여러 가지 장성택 계열의, 장성택의 조카였고 해서 그동안 좀 보호 측면도. 어쨌든 이 보호막이 없어져서 북중 간에 표면적으로는 대립구도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북한이 손해볼 것 같은데 사실 그렇지가 않죠. 과거의 역사적 사례가 있습니다.

1956년 이른바 8월 종파사건이라고 그래서 연안파들을 숙청해서 북중관계가 단교까지 갔었어요. 그런데 결국은 북한을 필요로 한 게 중국이 먼저 손을 들고 접근을 했습니다 . 왜냐? 한반도에 있어서의 북한 내부의 친중정권은 북한으로서는 절대 버릴 수 있는 카드입니다. 이러기 때문에 그건 큰 전략적인 차원에서 김정은 조차도 이런 전략적인 구도는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김정남을 제거했을 수도 있다, 이럴 개연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걸 이른바 약자의 힘이라고 그러는데 북한은 그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마음대로 그 공간 내에서 마음대로 행동을 하는 겁니다.

국제사회가 자기들을 이 부분에서는 비난할지언정 실질적인 제재를 할 수 없다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인터뷰]
조금 더 부연 설명을 한다면 북한이 지금 김정은 정권이... 중국이 김정은 정권에게 요구하는 것은 딱 한 가지입니다. 이성 국가로서 내 말을 들어라. 그러려면 개혁개방해라. 김정남이 무엇을 말했죠? 김한솔이 뭐라고 했죠? 개혁개방해야 한다. 김정남도 자신의 책에 보면 개혁해야지 산다.

나는 그것을 요구했고, 아버지 김정일한테. 그건 뭘 말해 주느냐 하면 김정은의 입장에서는 지금 김씨 왕조 체제를 버려라 이런 의미거든요. 중국의 요구하고 김정남의 요구는 같은 거예요.

그러면 무엇을 말해 주는가 하면 결국은 김정은은 중국의 요구를 받지 않겠다는 것으로 표현될 수밖에 없는데 김정은에 의해서 죽었든 다른 세력에 의해서 죽었든 김정남은 김정은이 생전에 자기 아들이기 때문에 죽이지 말라고 했는데 죽였다는 것. 또 이 시점에. 중국하고 북한하고 관계가 아주 미묘한 관계에서 지금 물밑거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국은 지금 김주환 기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닌 게 아니라 지금 북한하고 트럼프 정부가 중국에 대해서 강경 정책을 실시하고 싶은 거잖아요.

그 구실로 북한을 지금 잡고 있거든요. 그걸 다 알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나오고 있다는 생각이 저는 좀 듭니다.

[앵커]
그러면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면 김정은 자신이 그 체제가 불안하다라고 느끼기 때문에 중국도 자극을 하고 그리고 함부로 압박하지 마라, 이런 신호를 보내는 거다, 이런 분석으로 보이는데.

[인터뷰]
그런 측면도 충분히 있죠. 그렇지 않고는 김정남이라는 사람이 김정은 현 정권에 위협이 되지는 않아요. 단지 그 카드로 중국이 김정남을 이용해서 어떠한 카드로 나올 수 있는 것에 대해서 미연에 사전방지를 위한 측면도 있고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본다면 김정남이 어떻게 됨으로 인해서 북한이 김정은이 앞으로 북한이 먹고살아야 되잖아요.

모든 것은 북한 체제가 아무리 독재체제든 뭐든 상부 구조고 하부 구조는 먹고살아야 됩니다, 주민이. 그런데 지금 점점점점 어려워지고 있잖아요. 중국까지도 대북 강경정책으로 들어가게 되면. 그러면 김정은이 시진핑이든지 푸틴이든지 나와서 만나야지 먹고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나온다고 합시다, 설상가상. 1년 후에. 지금 시진핑이든 부틴이든 김정은이 패륜아가 됐죠. 자기 친형도 죽였어, 고모부도 죽였어. 만나 줄까요? 아주 불리하게 됐죠.

총체적으로 볼 때는 김정은한테는 자기한테 10% 정도의 또는 조금 더 적을 수도 있고 자기의 독재체제에 위험이 되는 세력이기 때문에 죽였다고 우리가 볼 수 있죠, 일반적으로 봐서는. 그래서 미연에 방지, 싹을 없앴다. 이런 측면도 있겠지만 북한이라는 체제가 앞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아주 불리한 입장에 처해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앞으로 또 다른 피바람, 또 다른 도발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많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속보가 하나 들어오고 있는데요. 헌재 최종 변론이 오는 24일 최종 변론을 하겠다라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2월 24일에 최종 변론을 종결하겠다, 이런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그동안 대통령 변호인단 측에서 그동안 증인도 많이 신청하고 이 기간을 심판기간을 연장해 보기 위해서 상당히 노력을 했습니다마는 이정미 재판관이 출석하지 않는 증인에 대해서는 모두 다 증인신청을 취소를 하고 하면서 최종 변론이 조금 앞당겨질 수 있다라는 예측이 있었는데요. 헌재가 조금 전에 오는 24일에 변론을 종결하겠다라는 그런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금 3월 중순까지 탄핵의 결론이 날 수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 거죠.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가 3월 13일에 만기가 되기 때문에 이 이전에 선고를 내려야 된다라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그랬는데 헌재가 오는 24일에 최종 변론을 하겠다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이제 선고가 곧 임박한 것이 아니냐. 24일 이전에 23일까지 양쪽의, 대통령 측과 그리고 국회 측의 마지막 변호, 심문을 위한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이미 요청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 바로 다음 날인 24일에 변론을 종결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양측에서 서면으로 이 의견을 제출한 것을 바탕으로, 23일까지 내라고 한 것을 바탕으로 해서 분석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3월 중순에 결론이 날 수 있다, 이런 분석입니다.

저희가 지금 김정남 사망과 관련해서 계속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저희가 시간관계상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드리고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서 김정은이 상당히 여러 가지 불안할 것이다라고 하셨는데 어제 공개된 모습을 보면 사실 김정남 사망 이후에 처음으로 공개된 모습 아니겠습니까?

저희가 앞서도 잠깐 영상을 보여드렸습니다마는 상당히 긴장을 했다고 해야 되나요?

[인터뷰]
좀 불안하고 좋지 않죠.

[앵커]
어떤 심리인 건가요?

[인터뷰]
일단은 본인으로서는 아버지가 죽이지 말라는 사람을 죽였고 또 이랬든 저랬든 같은 피라는 게 있잖아요. 뿐만 아니라 그것으로 인해서 북한의 최고위급, 김정남을 아는 사람들의 눈빛에는 김정은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아무리 독재자고 권한이 있고 하더라도 본인이 받는 스트레스는 제가 보기에는 보통이 아닐 것 같고 제가 조금 더 분석해본다면 북한의 김정은이 사실은 우리 표면적으로는 아주 굳건한 체제로 되고 있다고, 5년이 지났고.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정도로 북한은 거의 김정은에 의해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그 주변 참모들에 의해서 움직인다는 것이 아마 조금 있으면 더 밝혀질 거라고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윤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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