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북한 미사일 발사에 한목소리 비난

여야, 북한 미사일 발사에 한목소리 비난

2017.02.12.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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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여·야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북한 도발에 대해 국회에서도 일제히 규탄의 목소리가 쏟아졌다고요?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인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여·야 정치권은 일제히 규탄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은 즉각 북한의 도발을 유엔 안보리 결의안 정면 위반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도발에는 응징만 따른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면서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는데요.

이를 위해 정부와 군 당국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영토와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른정당은 각 당의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안보는 각 당과 정파의 이익보다 우선시 되는 가치라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철저한 대응과 정치권의 협력을 역설했습니다.

또 대통령 탄핵 심판 등 정국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북한의 행보를 예측하기 어렵고,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철저한 안보 태세 확립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판하면서 날을 세웠습니다.

북한 정권이 대화를 원한다면 미사일을 쏘기보다 대화를 요청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민족의 노력에 찬물을 붓는 무모한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국제 사회 역시 대화 테이블을 외면하고 미사일만 쏘는 북한 당국을 언제까지 용인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당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자신들의 목숨을 스스로 재촉하는 불장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외교적 노력을 강조했는데요.

박근혜 정부의 외교 실패로 국민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미국과 중국, 일본 등과의 대북 공조를 복원해 북한의 도발을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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