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29% > 안희정 19% > 황교안 11%"

"문재인 29% > 안희정 19% > 황교안 11%"

2017.02.11. 오후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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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욱 / 변호사, 김우석 /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

[앵커]
갈수록 빨리 돌아가고 있는 대선 시계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도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갤럽 여론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서정욱 변호사 또 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어제 발표된 정말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 지지율, 좀 떨어졌어요. 그래픽으로 먼저 한번 보시겠습니다. 주요 대선 주자 지지율인데요.

문재인 전 대표 일주일 전에는 32%였는데 이번에는 29%. 주목할 만한 것이 안희정 충남도지사입니다. 지난주 10%였는데 이번에는 19%. 무려 9%포인트나 급등을 했습니다.

또 황교안 권한대행이 3위인데요. 지난주 9%에서 11%로 약간 올랐습니다. 문재인 대세론에 균열이 생긴 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대세론이라고 하는 것들은 자기들이 하는 얘기잖아요. 그게 대세가 돼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약간 주춤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게 반기문 효과가 좀 사라지면서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 같아요. 사실 반기문 전 총장하고 경쟁을 할 때는 진영들의 결집 효과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반기문 총장이 사퇴하시고 난 다음에는, 불출마 선언을 하시고 난 다음에는 쏠림현상이 있었단 말이죠.

그러고 보니까 문재인 독주 체제가 될 것 같으니까 진영 내부에서도 조금 다시 생각하는 그런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안희정 지사가 지금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는데 역시 보수 진영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니까 진보 진영에서 내부에서 경쟁 관계가 되는 것 같고 그런 면에서 주춤하는 성격은 결국은 상대편이 있으면 주춤하더라도 내부에서 또 한 번 에너지를 모을 수가 있는데 지금은 문재인 전 대표에게는 약간 위험한 상황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결국은 그동안에 보였던 몇 번의 자충수가 아닌가. 그래서 그게 지금 3%로 나타나 지만 실질적으로 약간 경향성을 띄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공약이나, 81만 일자리의 문제 거기에 대해서 내부에서도 비판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캠프의 구성에 대해서도 내부에서 또 문제 제기를 하는 거예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약간 불안한 리그를 가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문 전 캠프 쪽에서의 자충수라고 얘기를 분석을 해 주셨는데 아마 거기에는 무엇보다 캠프 영입인사들의 책임론, 이런 것들이 크지 않을까 싶어요.

[인터뷰]
그렇죠. 저도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는 과거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과 비슷한 것을 느낍니다. 콘크리트 30%, 콘크리트 지지율이 있지만 콘크리트 반대자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대표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토세력도 있는 게 사실이고요. 저는 최근에 지지율이 주춤하거나 하락한 게 두 가지 이유로 보는 게 첫째는 전인범 그분 특전사령관 영입, 인사 문제인데 예를 들어 문재인 후보가 가장 유력한 야권 후보라면 정말 인사를 영입할 때 정말 가혹한 검증, 왜, 섀도캐비닛이 때문에 결국에 장관 임명하듯이 가혹한 검증을 거쳐서 해야 되는데 그게 소홀했다는 것. 그다음에 두 번째 정책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공무원을 81만을 늘린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거죠. 저는 이런 것들이 나중에 가랑비에 옷 젖듯이 크게 나중에 곤란을 겪을 수 있는 이런 위험요소로 봅니다.

[앵커]
문재인 전 대표가 이렇게 주춤하는 사이에 반면에 안희정 충남도지사, 정말 눈에 띄게 급등세입니다. 무서운 상승세라고 볼 수 있는데요.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적자라고 하는 것은 대부분 캠프 내에서도 인정을 하는 거죠. 그쪽 진영에서도. 그래서 약간 온화하고 보수적인 얘기를 하더라도 내부에서 배신자 얘기를 안 듣는 거예요.

그런 면에서는 확실하게 강점을 가지고 있죠. 거기에 비해서 문재인 전 대표는 지금 여러 가지 아까 말씀하셨던 자충수들을 뒀는데 캠프 내에서 3철의 문제나. 그게 박근혜 대통령의 3인방 문제하고 오버랩되면서 굉장히 부정적인 인식을 주는 것도 사실이고 그다음에 말씀하신 대로 81만 개의 일자리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주자들이 이건 현실적으로 좀 힘든 거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건데 반면에 안희정 지사 같은 경우에는 메시지가 굉장히 명확해요.

사드 문제에 대해서도 사실 사드 문제를 긍정적으로 얘기를 했지만 그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산의 해군기지 부분을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 결정을 했던 건데 그런 연장선상에서 충분히 후계자로서 가능하다.

그런 게 있고 문제는 대연정입니다. 대연정 부분은 지금 정치권 내부에서 누가 대통령이 돼도 과반 이상을 할 수는 없거든요.

국회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그런 면에서 대연정이 현실적인 대안일 수밖에 없는 거고 그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지고 있던 현실적인 한계를 인정을 해서 대안을 제시했던 대연정과 맥을 같이한다. 그런 면에서 확실하게 성골적자로서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가지고 간다.

그래서 내부에서의 거부감을 최소화하면서 상대 진영에 대해서 안정감을 주는 그런 전략으로 확장 가능성이 꽤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다시 말씀드리면 친노의 적자라고 할 수 있는 안희정 지사가 어떻게 보면 대연정이라는 걸 앞세워서 보수, 중도, 이쪽에 있는 것까지 다 파고드는 그런 방법인데요.

이렇게 점점 안 지사는 치고 올라오고 문 전 대표는 조금 주춤하면 격차가 좀 줄어들 수 있는데 민주당 경선에서 과연 안 지사가 문 전 대표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보시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쉽지는 않은데 두 가지 변수가 있다고 봐요. 왜 쉽지 않냐면 현재 문재인 지지율을 잠식하는 건 아니에요.

예를 들어 문재인 지지율은 30% 콘크리트고 안희정 지사는 중도나 이런 걸로 하기 때문에 30%를 잠식하는 게 상당히 어렵거든요.

따라서 추월하기가 쉽지 않지만 저는 두 가지 변수가 있는 게 바로 첫째는 호남의 선택, 그다음에 두 번째가 역선택 문제가 있습니다.

호남의 선택이 뭐냐하면 과거에 야당의 경선은 호남이 거의 좌우했거든요, 전략적인 선거가.

그런데 문재인 후보가 과거 총선 때부터 호남에서 지지율이 높지 않고 지금은 대안으로서 높지만 전인범 그 분은 5.18 문제를 건드렸어요. 그건 상당히 중요한 문제예요.

따라서 호남의 선택이 몰리면 문재인 후보도 위기를 겪을 수 있고 그리고 두 번째가 역선택 문제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모든 국민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프라이머리가 되면 예를 들어 당원들이 30만 되면 투표에 참여하는 사람이 200만 될 수도 있잖아요.

이런 경우는 문재인 후보가 당원 30만에는 유리하겠지만 예를 들어 200만 중도로 가면 안희정이 유리할 수도 있고 문재인 대세론을 견제하기 위해서 다른 당에서 역으로 안희정 후보를 선택할 수도 있잖아요.

이게 역선택이기 때문에 이 두 가지 변수가 있다고 봅니다.

[인터뷰]
제가 보기에는 말씀하신 것에 전적으로 동감하면서 사실은 이제 안희정 지사가 20%를 넘기면 이제부터는 외연은 충분히 확장이 된 거예요.

내부의 적이 된다는 거죠. 문재인 대표가 가지고 있는 진보 진영의 표를 일정 정도 흡수하면서 이게 커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내부에 있어서 민주당 내의 경선 과정에서 결국은 안 지사가 1등을 못하는 것은 문재인 전 대표가 진보 진영의 표를 상당 부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진보 진영 입장에서도 어차피 진보 진영에서 대통령이 된다라고 하면 그래도 좀 안정적인 사람, 확실하게 바꿀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을 거란 말이죠.

그런 면에서 문재인 전 대표도 콘크리트지지율이라고 안심하고 있을 때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참고로 말씀하신 것에서 비춰볼 때 민주당 내 후보 지지도가 일주일 전이랑 좀 달라졌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문재인 전 대표가 64%에서 57%. 안희정 지사가 13%에서 20%로 민주당 내 후보 지지도도 분명히 변동이 있었거든요. 말씀하신 것에서 어느 정도 반영한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야권은 이렇고요. 진보는 이렇고 보수의 대안으로 황교안 총리, 황교안 권한대행이 떠오르고 있는데 어제 대정부질문에서 언론에서 세어봤다고 그러더라고요.

37번을 출마 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 할 것이냐를 물어보니까 37번을 대답이 한다, 안 한다 확답이 없었어요.

[인터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는 그분의 권력의지나 또 권한대행으로서의 행보를 보면 저는 개인적으로는 출마할 가능성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여지는데 다만 당위론적으로 본다면, 예측이 아니고. 저는 출마해서는 안 되고 해도 당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봅니다.

왜 출마해서는 안 되느냐 하면 크게 세 가지인데 첫째는 공동책임론이에요. 예를 들어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면 누가 뭐래도 국무총리가 1순위 같은 공동책임을 지잖아요.

그러면 그런 상태에서 출마하는 건 말이 안 되고요. 그리고 그분이 보수의 상당한 지지를 받고는 있지만 중도로의 표의 확장성, 외연 확장성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결코 쉽지 않다는 거죠.

따라서 저는 논리적으로는 출마해서도 안 되고 해도 어느 정도 확장성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은 상당히 어렵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 부소장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말씀하신 대로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어요. 지금 전체적으로 보수 진영이 쪼그라들고 진보 진영이, 운동장이 기울어 있는 상황에서 황교안 대행이 출마 선언을 하면 확실하게 올라갈 겁니다.

지금보다 홍문종 의원이 얘기했듯이 두 배가 될지 이건 확실히 모르겠지만 과반을 하기는 참 힘들다, 그런 생각이 들고 그런 면에서 현실적인 가능성이 있느냐 없느냐 이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지금 황 대행이 얘기하는 그런 스텐스는 상당히 납득이 가는 부분이 있어요.

왜냐하면 일단 적극적으로 출마 의사를 얘기하면 지금 탄핵 심판이 나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대통령이 엄연히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탄핵을 기정사실화하고 본인이 나가겠다, 그거는 어떻게 보면 하극상 같은 것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고 또 부정을 한다라고 하면 부정하는 순간 국정 안정도나 지지도가 굉장히 떨어진단 말이죠.

그래도 이렇게 지탱하고 있는 건 황교안 대행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지지도나 보수의 결집 효과가 어느 정도 균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고 또 하나는 그런 거예요. 개인적인 트라우마가 있는 거예요.

지난번에 퇴임식을 준비했다가 결국 안 하면서 대행까지 간 것 아닙니까? 그런 면에서 섣불리 얘기했다가는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구나 이런 교훈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저는 한 가지만, 황교안에 대해서. 저는 항상 방송에서 하는 말이 참 법조인, 참 외교관, 참 군인은 정치해서는 안 된다, 이걸 많이 강조하는데요. 왜냐하면 이게 반기문 총장 때 외교관은 나와 남, 우리라는 개념이 없어요.

자국 아니면 타국. 그리고 법조인은 왜 안 되느냐? 법조인은 사회의 가치를 창출을 못해요. A 것을 소송해서 B로 뺏어오는 것은 가치를 재분배만 하지 창출은 못한다는 거예요. 군인이 정치하면 안 되는 것은 다들 아실 거고.

그런데 황교안 총리는 제가 보기에는 정치를 전문적으로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 말은 평생을 정말 참법조인으로, 검찰로 일해 왔기 때문에 저는 정치도 앞으로는 소명을 가진 정말 전문 직업으로 정치인을 하는 게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좀 부정적으로 보는 겁니다.

[앵커]
이른바 황 총리의 말하는 스타일을 보고 안개화법이라고 하죠. 지난해부터 시원한 답변은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어떤 말들을 해 왔는지 한번 되짚어보겠습니다. 관련 영상 보시죠.

[채이배 / 국민의당 의원(지난해 12월) : 총리님, 혹시 대통령 출마를 계획하거나 고려하고 계십니까?]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지난해 12월) : 전혀 없습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지난달 23일) : (대선 출마 생각이 있으신지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그런 여러 생각을 할 상황이 아니고….]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지난 7일) : (대선 관련한 입장을 밝히실 계획은 있으신 건가요? 저희 계속 총리님 입만 쳐다보고 있는데요.) 적당한 때가 있을 겁니다.]

보수의 대안으로 떠오른 황교안 권한대행. 정말 그분의 입에서 어떤 얘기가 나오는지에 따라서 또 한 번 대선 판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이재명 성남시장 얘기로 돌려보죠. 한때 촛불과 함께 상승가도를 가다가 지금 지지율이 좀 주춤해졌어요.

다시 반등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나 보십니까?

[인터뷰]
현실적으로 쉬운 국면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탄핵 국면에서 사이다 발언으로 굉장히 인기를 끌었지 않습니까?

지금 그래서 본인은 탄핵 국면으로, 대선 국면에서 탄핵 국면으로 다시 돌렸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그런 생각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런 면에서 자꾸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 토론하자, 이렇게 하면서 본인을 부각시키는 이런 것들을 하는데 현실적으로 지금은 탄핵 국면이라기보다는 대선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 면에서 미래지향적인 메시지가 없는 한 다시 돌리기는 굉장히 힘들다. 그리고 과거 청산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역시 문재인 전 대표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요.

그런 면에서도 상당히 한계가 있다. 그리고 좌편으로, 극단적으로 갈수록 결국은 1등 주자한테 계속 몰릴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런 면에서 여러 가지 한계가 있고 그래서 문재인 대표 입장에서는 사실 이재명 시장보다는 결국은 안희정 지사가 오른쪽에 있는 표를 가지고 있는 안희정 지사가 상대가 될 수밖에 없고 그런 면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결국 황교안 총리가 나가겠다라고 하는 것을 바라는 것 같아요.

그러면 그쪽 진영이 일단 결집을 할 수 있으니까. 그런 면에서는 황교안 총리가 다시 보수 진영의 구원투수냐 아니면 문재인 전 대표의 구원투수냐라고 하는 논란이 있을 수가 있는 거죠. [인터뷰] 저도 간단히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옛날 말에 이런 말이 있어요.

말 위에서 천하를 얻을 수는 있지만 말 위에서 천하를 다스릴 수는 없다. 이 말은 지금으로 번역하면 광장에서 정권을 교체할 수는 있어요.

그렇지만 광장에서 새로운 정권을 창출해서는 안 되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시장은 촛불민심, 광장에서 정권교체에 적합한 인물인지는 몰라도 새로운 정권 창출에는 맞지 않지 않나. 저도 부정적으로 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얘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중도하차를 하면서 그쪽 지지율이 이쪽으로 옮겨지지 않을까. 사실은 그때가 기회가 아니었나 이런 분석들이 많았는데 손학규 의장이랑 합류하면서 스몰텐트라는 표현을 썼거든요.

제3지대 모양새가 잡히는 듯하는데도 지지율은 안 오르고 있거든요.

[인터뷰]
저는 옛날 방송에서 반기문 총장이 낙마하면 가장 수혜보는 1위가 황교안, 2위는 안희정, 3위는 안철수라고 예상했고 가장 부정적인 건 문재인은 부정적이다, 이렇게 예상을 했는데 저의 예상 중에 1번, 2번은 맞아요.

그런데 3번 안철수 의원은 정말 반기문 사퇴 후에 1%도 거의 오른 게 없거든요. 그게 왜냐하면 태극기나 촛불이 격화되면서 뭔가 진영싸움이 격화되면 중도가 설 땅이 없어요.

따라서 유승민 의원이나 안철수 대표, 손학규 의원이 안 뜨는 것은 결국 황교안 총리나 문재인 전 대표처럼 중도가 설 땅이 없다는 거죠.

[앵커]
저희가 여권 움직임 얘기를 안 해볼 수 없습니다. 유승민 의원 역시 보수후보단일화 얘기까지 하면서 막 지지율을 띄우려고 하는데 여전히 답보상태거든요.

[인터뷰]
참 답답한 일입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대안이 없는 상황이 계속 지속되면서 결국 새누리당에서도 황교안 총리에 대해서 계속 구애를 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고 그런데 지금 사실 그래요.

새누리당도 그렇고 바른정당도 그렇고 대선 이후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거든요. 그러면 야당을 하더라도 핵심이 있어야 됩니다.

구심점이 있어야 하는 거고 그러려고 하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든 지든 누군가가 구심점 역할을 하는 누군가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사람을 찾을 수 없고 황교안 대행 같은 경우에는 정치인사가 아니지 않습니까?

대선이 끝나고 과연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가 이런 부분들도 고려를 해 봐야 하는데 지금 새누리당도 그렇고 바른정당에서는 유승민, 남경필 두 분이 경쟁하고 있는데 기대한 만큼 지지도가 안 나오고 있단 말이에요.

이런 걸 보면 대선 이후가, 보수 진영의 위기가 다시 오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새누리당 마지막으로 얘기를 짧게 해볼까요. 당명까지 바꿔가면서 뭔가 반등을 노리고 있는데 새누리당 지지율이 정당 지지도에서 오히려 조금 올랐어요.

이걸 어떻게 해석을 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건 항상 작용에는 반작용이 있으니까 촛불에는 태극기가 있듯이. 어느 정도 지지율이 약간 올랐는데 다만 대선 후보가 없잖아요.

옛날에 박근혜 대통령 경선할 때 5년 전에 그때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왜냐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워낙 압도적이고 나머지는 적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제가 비유하건데 백설공주는 없잖아요.

물러났고 일곱 난장이만 남아있는 아주 안타까운 상황. 왜냐하면 보수이기 때문에 안타까운 사정인데 이것도 제가 보기에 만약에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엄청나게 후폭풍이 올 것이고 그때는 뭔가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기대는 해 봅니다.

[앵커]
바로 어제 나온 여론조사 결과 상당히 변동이 있어서 재미있게 결과가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서정욱 변호사, 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과 함께 빠르게 돌고 있는 대선 시계 움직임 살펴봤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조사의뢰: YTN
조사기관: 엠브레인
조사일시: 1차-1월 31일 18시~ 2월 1일 17시
2차-2월 1일 18시~ 2월 2일 16시
조사대상 및 선정방법: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RDD
1차- 1,003명(가중 후 1,000명)
2차- 1,021명(가중 후 1,000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전화면접
1차-유선 35.4% 무선 64.6%
2차-유선 40.2% 무선 59.8%
응답률: 1차-12.1%(유선 8.1% 무선 16.5%)
2차-13.0%(유선 9.6% 무선 16.9%)
가중치 부여: 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 부여
2016년 1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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