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철도 교통난으로 목탄차 재등장"

"북한서 철도 교통난으로 목탄차 재등장"

2016.12.09.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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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 수해 여파로 철도교통에 큰 차질이 빚어진 북한에서 나무를 태워 움직이는 목탄차가 다시 등장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자유아아시아방송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청진시 수남구역과 포항구역에서 목탄차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며 현재 청진에서 운행되고 있는 목탄차는 북한에서 생산한 '승리58''과 중국산 '해방호'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목탄차는 매연이 심하고 느리지만 가격이 싸고 당국의 지시로 기차를 이용할 수 없게 된 주민들의 대체 수단이 되고 있다며 철도 대신 도로에 주민들이 몰리자 북한 당국은 도로의 차량단속을 한층 강화해 벌금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1990년대 중후반부터 연료난이 날로 심각해지자 기존 화물차량들을 목탄차로 개조하는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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