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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가 오늘(30일) 긴급 입국하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추스른 뒤 수사를 받겠다'고 밝힌데 대해 야당 의원들과 여당 비박계 대선 주자들 모두 "최순실을 즉각 소환, 체포하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순실 씨가 증거 인멸, 도주 위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긴급체포를 하지 않는 검찰에 대한 불만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검찰이 K 스포츠 재단 압수수색을 시작할 때 이미 다각적인 증거 인멸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의 압수수색 사진을 두고 네티즌들은 "저 많은 상자를 한 손으로 드는 것 보라", "공기 옮기냐" 등의 반응도 많았습니다.
한 네티즌은 "A4용지 상자에 종이를 가득 채울 경우 12.5kg 정도 나가고, 큰 상자 두 개가 A4용지 상자보다 두 배 더 나간다고 가정하면 6개의 박스의 무게는 무려 100kg이나 된다"면서 "상자 속을 반 밖에 채우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50kg이나 나간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사진 속 수사관은 새끼손가락으로 상자를 들고, 상자들 역시 비스듬히 들고 가는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들 때문에 "언론과 국민에게 수사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검찰의 미적지근한 수사에 비해 최순실 씨는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최순실 씨는 K스포츠 미르 재단 의혹이 본격적으로 제기되며 핵심인물로 지목되자 지난 두달 간 독일에서 장소를 옮겨가며 도피생활을 했습니다.
독일에서는 호텔 간판을 때고, 현지 부동산과 회사를 청산하는 증거인멸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조인 출신의 한 비주류 의원은 "지금까지 나온 증거가 구속까지 가기에는 다소 불분명하고 애매한 측면이 있다"면서 "검찰이 아마도 당장 법적으로 체포까지 하기에는 법률적으로 무리한 측면이 있다고 봤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어째서 최순실이 피곤하다고 하면 쉬게 해주냐, 결국 청와대와 최순실이 말 맞출 시간을 벌어주는 셈 아니냐"면서 "여전히 이 나라는 최순실의 나라 인 것 같다"는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사진출처 = YTN]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순실 씨가 증거 인멸, 도주 위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긴급체포를 하지 않는 검찰에 대한 불만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검찰이 K 스포츠 재단 압수수색을 시작할 때 이미 다각적인 증거 인멸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의 압수수색 사진을 두고 네티즌들은 "저 많은 상자를 한 손으로 드는 것 보라", "공기 옮기냐" 등의 반응도 많았습니다.
한 네티즌은 "A4용지 상자에 종이를 가득 채울 경우 12.5kg 정도 나가고, 큰 상자 두 개가 A4용지 상자보다 두 배 더 나간다고 가정하면 6개의 박스의 무게는 무려 100kg이나 된다"면서 "상자 속을 반 밖에 채우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50kg이나 나간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사진 속 수사관은 새끼손가락으로 상자를 들고, 상자들 역시 비스듬히 들고 가는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들 때문에 "언론과 국민에게 수사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검찰의 미적지근한 수사에 비해 최순실 씨는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최순실 씨는 K스포츠 미르 재단 의혹이 본격적으로 제기되며 핵심인물로 지목되자 지난 두달 간 독일에서 장소를 옮겨가며 도피생활을 했습니다.
독일에서는 호텔 간판을 때고, 현지 부동산과 회사를 청산하는 증거인멸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조인 출신의 한 비주류 의원은 "지금까지 나온 증거가 구속까지 가기에는 다소 불분명하고 애매한 측면이 있다"면서 "검찰이 아마도 당장 법적으로 체포까지 하기에는 법률적으로 무리한 측면이 있다고 봤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어째서 최순실이 피곤하다고 하면 쉬게 해주냐, 결국 청와대와 최순실이 말 맞출 시간을 벌어주는 셈 아니냐"면서 "여전히 이 나라는 최순실의 나라 인 것 같다"는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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